'지금은 라디오 시대' 안방마님 최유라, 쿨한 '안녕'

오지원 기자 2017. 1. 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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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DJ 최유라가 27년만에 잠정적 휴식기에 들어간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최유라 편으로 꾸며졌다.

최유라는 방송 내내 슬퍼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

배철수는 최유라에 대해 "한 마디로 굳이 표현한다면, 최유라 씨가 방송을 너무 잘하기 때문에 '방송 기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방송에 편차가 있는데, 최유라 씨는 거의 매일 비슷하다. 늘 좋은 방송을 해준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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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DJ 최유라가 27년만에 잠정적 휴식기에 들어간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최유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유라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게스트들도 함께 했다.

최유라는 방송 내내 슬퍼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제가 오늘 마지막 방송인지 모르는 동료들도 있다"며 웃었다.

배철수는 최유라에 대해 "한 마디로 굳이 표현한다면, 최유라 씨가 방송을 너무 잘하기 때문에 '방송 기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방송에 편차가 있는데, 최유라 씨는 거의 매일 비슷하다. 늘 좋은 방송을 해준다"고 극찬했다.

전유성도 최유라의 칭찬에 동조했다. 그러면서도 전유성은 최유라의 방송 사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유라는 역대 함께 했던 DJ들 중 멘트를 정리하기 가장 힘들었던 파트너로 조영남을 꼽았다. 최유라는 "아까 조영남 씨와 전화 통화를 했다. 지금 자숙하고 계신다. '다 내 잘못이다, 용서해달라'고 하시더라"고 그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유라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와 함께 한 추억을 되짚었다. 특히 최유라는 "김구라가 여기서 데뷔했다. 시사 풍자 코미디 코너가 있었는데, 거기 적임자라며 수줍게 스튜디오에 들어서던 김구라 씨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해 그가 '지금은 라디오 시대'와 함께 했던 긴 시간을 입증했다.

이어 최유라는 "DJ를 하면서 많은 인연을 맺은 프로그램이 '지금은 라디오 시대'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내내 유쾌했던 최유라는 방송 마지막에 결국 울컥했다. 그럼에도 최유라는 흔들리지 않았고, "울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 지금까지 한여름 밤의 꿈 같다"며 "그냥 떠나야 될 때 쉼표를 찍고, 화려하게 돌아오고 싶다. 가장 사랑해주실 때 떠나야 돌아오면 절 안아주실 것 같았다"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유라는 "많은 선생님들하고 방송을 했던 사람은 저 하나이지 않을까"라며 "조금 더 진화한 최유라로 돌아오겠다. 생애 마지막에 제가 앉아 있을 곳은 라디오라는 걸 모두 알고 계실 것"이라고 컴백을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문천식|지금은 라디오 시대|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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