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오늘 저녁은 같이 먹어요"..들뜬 귀성길

맹지현 2017. 1.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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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망과 기쁨을 가슴에 담고서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서울역은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전광판 위에선 붉은 '매진' 표시가 계속되고 길게 늘어선 줄은 가장 큰 명절을 실감케 합니다.

저마다의 손엔 묵직한 선물 보따리가 들려있고,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가족을 만날 생각에 얼굴 빛은 밝습니다.

<박일성 /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갔다가 애들하고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윷놀이도 하고 그렇게 지낼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처럼 귀성길에 오른 아이들은 한 껏 들떠 있습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가족과 고향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색동 저고리와 치마를 곱게 차려입고 엄마, 아빠를 따라 나선 아이에게는 수 많은 인파가 신기하고 설렙니다.

<전아영 / 인천 서구 당하동> "(아영이 지금 누구보러 가는거야?) 할머니, 할아버지. (기분이 어때요?)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려요."

가족을 만나는 설렘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김관옥 / 서울 동작구 사당동> "어머니 날씨 추운데 감기는 다 나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출발하니까 오늘 저녁은 같이 먹어요."

짧은 연휴 기간 그리고 약간은 고될 수 있는 귀성길, 하지만 마음은 벌써 고향에 닿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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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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