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지성·재미 동시 잡는 경제 블로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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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일상에 치여 엄두를 내지 못했던 투자자라면 설 연휴를 이용해 보자.
지루하고 긴 귀성·귀경길, 두꺼운 경제 서적을 챙기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하나면 기차와 고속버스가 강의실로 바뀔 수 있다.
지성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경제 블로그 3곳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모든 글이 경제 문외한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쓰여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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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경제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일상에 치여 엄두를 내지 못했던 투자자라면 설 연휴를 이용해 보자.
지루하고 긴 귀성·귀경길, 두꺼운 경제 서적을 챙기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하나면 기차와 고속버스가 강의실로 바뀔 수 있다.
지성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경제 블로그 3곳을 소개한다.
◆24년차 이코노미스트 통찰 담긴 '시장을 보는 눈'
1순위로 살펴봐야 하는 블로그는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이 운영하는 '시장을 보는 눈'이다. 2011~2014년 네이버가 선정한 경제 분야 파워 블로그이기도 하다. 총 870만명이 다녀갔으며, 블로그 이웃만 4만9천명에 달한다. 대내외 경제·증시 분석부터 채권·주식·상품 전망까지 24년차 이코노미스트의 통찰이 담긴 리서치 자료가 폭넓게 게재돼 있다.
'시장을 보는 눈'은 투자자가 아닌 경제 초보자도 애독하는 블로그 중 하나로 꼽힌다. 여의도 다독가로 손꼽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소개하고 해당 책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자료들을 요약해 놨기 때문이다. 책을 완독하지 않아도 책 속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모든 글이 경제 문외한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쓰여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책 속에서 얻는 투자 힌트, '천천히 꾸준히'
재테크와 투자 관련 독서에 집중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핑크팬더(이재범 씨)의 블로그 '천천히 꾸준히(Slow and Steady)'를 권한다. 2013년 네이버가 선정한 책 분야 파워 블로거로 하루평균 방문자만 5천명에 달한다.
핑크팬더는 1년에 200권 내외의 책을 읽는 자타공인 독서광으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1천500여개의 서평 포스팅을 올렸다. '투자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독서'라고 강조하는 그인 만큼, 블로그를 통해 '어떤 책으로 투자 공부를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대체투자 방안으로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 경매·투자와 관련해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책 한 권을 소개할 때마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도 추천해 줘 전문성을 쌓기 위한 독서 계획 세우기에도 유용하다.
◆배당주 관심 있다면? 'Wine, 투자, Jazz & 행복한 치과의사'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배당주 비중을 늘리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피트 황(Pete Hwang)이 운영하는 블로그 'Wine, 투자, Jazz & 행복한 치과의사'에 주목해보자. 2013년부터 매달 투자 내역을 올리고 있으며, 증권사 리포트에서 어떤 부분을 유의깊게 봐야 하는지 빨간줄이 쳐져 있어 쉽고 재미있게 기업 분석을 배울 수 있다. 덤으로 와인에 대한 전문 지식도 쌓을 수 있다.
그는 저서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에서 '국채시가배당률 투자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피트 황이 자체 고안한 국채시가배당률 투자법이란 기업의 시가 배당률을 국채 수익률과 비교해 투자판단에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같은 배당주와 관련 포스팅이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까지 280만명이 방문했으며, 구독자만 1만4천명을 돌파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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