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망의 재발견..여행가방 수납 이렇게 해보세요

[윤선현의 15분 정리법] ⑨연휴 여행가방 꾸리기

설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여행가방 꾸리기 노하우를 소개한다. 여행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은 커져간다. 하지만 여행 가방을 어떻게 싸야할 지 고민이다. 여행가방 꾸릴 때도 적절한 정리도구를 활용하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①옷은 돌돌 말아 최대한 압축

지퍼가 달린 직육면체 가방인 의류수납팩을 활용하자. 수납팩 사이즈에 맞춰 옷을 접은 뒤 돌돌 말아서 넣는다. 이렇게 말아 넣으면 옷의 구김도 덜하다. 얇은 티셔츠는 여러개 겹쳐서 말아준다. 옷이 많다면 압축팩을 활용하면 된다. 많은 양의 옷을 가져가도 부피를 줄일 수 있다.

②빨래감은 빨래망에

빨래망은 여러 개 챙겨가면 좋다. 처음 옷을 담아갈 땐 파우치 역할도 한다. 종류별로 빨래감을 담고, 시트 형식의 섬유유연제와 함께 넣어서 돌아오면 가방 안에 퀴퀴한 냄새 대신 좋은 향기가 퍼진다. 집에 돌아와서는 빨래망 채로 바로 세탁기에 넣으면 된다.

③화장품·세면용품은 적당량만

화장품은 휴대 용기에 덜어 파우치에 적당량만 담아가는 것이 좋다. 다 쓰지도 못할텐데 통채로 가져가면 무게와 부피만 차지한다. 휴대용기가 없다면 렌즈통을 이용하거나, 화장솜에 화장품을 묻혀 작은 지퍼백에 사용 횟수만큼 담아가면 된다. 지퍼와 주머니가 달린 멀티팩은 작은 세면도구와 샘플 화장품을 수납할 수 있다. 주머니가 많고 고리가 달려 있는 파우치는 화장실 수건걸이에 걸어 바로 쓰고 정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④각종 서류는 투명 지퍼백에

여행 갈 땐 여권 분실을 대비한 여권 사본과 호텔 예약 확인 서류 등을 챙겨야 한다. 사이즈도 다양한데다 투명하고 방수되는 지퍼백을 활용해 보자. 서류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케이블이나 액세서리, 화장품 샘플도 지퍼백에 보관할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요일별로 입을 상의와 하의를 지퍼백에 담아주면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혀야 할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⑤신발은 파우치에, 액세서리는 알약 케이스에

신발은 먼지를 잘 털어준 뒤 나일론 소재 파우치에 넣는다. 신발 형태를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여행가방을 정리하기에 좋다. 여행 중에 편하게 신을 단화나 슬리퍼는 샤워캡으로 감싸주는 것도 방법이다. 악세사리를 가져갈 때는 목걸이와 팔찌의 경우 엉키지 않게 지퍼백에 먼저 넣어주고, 이후 망가지지 않게 플라스틱 통에 한번 더 넣어준다. 귀걸이는 알약 케이스에 한 쌍씩 담아주면 편리하다.

⑥여행 정보는 클라우드에 보관

여행지 정보나 체크리스트를 클라우드에 보관하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확인하고 추가할 수 있다. 준비물이나 할 일을 깜빡하지 않을 수 있고, 추후 다시 여행 갈 때 이를 참고하면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생각날 때마다 추가하면 나만의 여행책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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