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최초 '시내버스 통합노선도' 구축

윤난슬 2017. 1.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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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원하는 목적 노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통합노선도'를 구축·운영키로 했다.

통합노선도는 시내버스 스마트폰 어플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보다 쉽게 버스승강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시내버스 노선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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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원하는 목적 노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통합노선도'를 구축·운영키로 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통합노선도(900번대 노선) 기본구성.

통합노선도는 시내버스 스마트폰 어플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보다 쉽게 버스승강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시내버스 노선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맞춰 보다 효과적인 노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기존의 혼잡했던 개별 노선도를 부분 통합해 공통구간을 운행하는 노선 정보를 한 장에 표기한 통합노선도를 구축·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시내버스 노선도는 각 개별 노선별 정보만 소개돼 정보 전달력이 미비했으며, 목적지에 가는 다른 노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으로 인해 타던 노선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평화동·구이방면에서 송천동·농수산시장을 오가는 944번·946번·947번·970번 버스 등 900번대 9개 노선은 모두 완주군 구이면 동적골~전주시 석구동 원석구마을에서 도립국악원~송천삼거리까지 공통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다만 기점과 종점에 따라 각기 다른 노선번호가 부여되고 개별 노선도로 소개돼 이용객들이 모든 노선을 확인해야 했다.

앞으로는 900번대 노선이 하나의 통합노선도에 표기됨에 따라 승객들은 통합노선도만 확인하면 자신이 탈 수 있는 9가지 버스 노선을 인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노선 개편에 맞춰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노선별 주요 환승지점 등을 표시한 시내버스 노선도 표준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현재 시 홈페이지를 통해 달라진 노선 개편 내용을 홍보 중이며, 상세한 노선도가 실린 노선안내도 소책자 15만부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동별로 경로당을 방문해 노선도 책자를 배부하고 달라진 노선 개편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설 명절을 맞아 터미널과 전통시장 등 다중집합시설에서 찾아가는 대면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통합노선도 구축과 주요 환승지점을 표기한 시내버스 노선도 개선으로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선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은 팔달로 중심의 남북 단일축으로 운행돼온 시내버스 노선을 동산동(팔달로)~한옥마을, 혁신도시~서부신시가지~중앙동, 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등 총 6개 축을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핵심이다.

시는 노선 개편을 통해 평균 배차 간격이 4.6분 감소하고 평균 운행거리도 한 대당 12.1㎞ 줄어, 시내버스가 더 빨리 더 자주 다니고, 시민들의 버스 탑승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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