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겨울음악제 메인 아티스트 존 비즐리 "재즈 선율에 고뇌 잊고 평화 찾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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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재즈 선율이 강원도 평창 설원에 울려 퍼진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사진)는 오는 2월 15~19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2회 평창겨울음악제의 메인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어우러진 재즈의 색다른 매력으로 겨울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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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즐리는 1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7 평창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재즈는 아티스트와 관객의 교감이 정말 중요한 장르”라며 “음악을 듣는 순간만큼은 관객이 고뇌를 잊고 평화를 찾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존 비즐리는 재즈를 기반으로 펑크와 소울·리듬앤블루스를 결합한 작업을 선보여 왔다. 2013년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델로니어스 몽크(1917~1982)의 작품을 재해석해 대편성 재즈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발매한 앨범 ‘몽케스트라’는 올해 그래미상 베스트 편곡상·베스트 재즈 대편성 앙상블앨범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그는 이번 음악제에서 몽케스트라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가 델로니어스 몽크 탄생 100주년이라는 점에서 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존 비즐리는 “몽크는 평생을 마법 같은 음악을 작곡해 낸 사람이었다”며 “지금도 많은 음악가가 그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천재 뮤지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밴드의 구성으로 20세기의 하모니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몽케스트라를 기획했다”며 “이번 음악제에서는 1930~1970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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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는 “클래식 음악가는 작곡가의 의도를 깊이 연주해 표현하는 반면 재즈는 이에 비해 좀 더 자유분방한 매력이 있다”며 “이번 음악제는 이 대조적인 장르의 조화를 닷새 안에 모두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사업의 하나인 평창겨울음악제는 2월 15일 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명창 안숙선이 함께하는 ‘판소리·첼로·피아노와 소리북을 위한 세 개의 사랑가’로 문을 연다. 클래식 무대에서는 실력파 젊은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워싱턴 인터내셔널 성악 콩쿠르 1위 수상자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 피아노 듀오 앤더슨 앤 로,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공연 및 예매 정보는 음악제 홈페이지(www.musicpyeongch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사진제공=평창겨울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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