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논란 건강기능식품 원료 재평가한다

국현호 2017. 1. 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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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당국이 효능 유무와 부작용 논란을 빚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들을 재평가해 유해하거나 효능이 미미하면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놓고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프로바이오틱스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녹차 추출물 등 9종의 건강기능식품 원료들에 대해 재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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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당국이 효능 유무와 부작용 논란을 빚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들을 재평가해 유해하거나 효능이 미미하면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놓고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프로바이오틱스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녹차 추출물 등 9종의 건강기능식품 원료들에 대해 재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곧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원료 9종 가운데 시급성과 심각성 정도를 따져 정식 재평가 대상 원료 2~3개를 선정해 공고하고 재평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특히 지난해 큰 논란을 낳았던 프로바이오틱스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최우선 재평가 대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 몸에 들어가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내는 살아 있는 유산균을 뜻하며 소화와 배변 등 장 기능뿐 아니라 아토피, 알레르기와 같은 면역 질환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약회사는 물론이고 식품회사들까지 뛰어들면서 시장이 1천5백억 원 규모로 커졌다.

그러나 면역력 약한 미숙아와 노인, 중증질환자 등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먹고 자칫 혈액 속에 균이 들어와 온 몸을 돌아다니는 '균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보고된 바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인도 남서부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로 체내 지방 생성을 억제해 체중감량을 유도하거나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성분(HCA; hydroxycitric acid)이 껍질에 들어 있다.

하지만 한국보건연구원 분석 결과 2004년에서 2015년까지 국내 1명 등 총 16명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먹고 급성 간염 등의 간 손상과 급성 심근염 등 심장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국현호기자 (eichitwo@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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