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스릴러 된 '푸른바다의 전설', 전국 시청률 20% 돌파

2017. 1. 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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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로코→스릴러 된 ‘푸른바다의 전설’, 전국 시청률 20% 돌파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아버지 최정우를 잃고 오열했다. 황신혜의 악행을 알고 막으려 했지만 아버지의 거부와 이를 눈치챈 황신혜의 인정사정 없는 살인수법에 아버지를 잃고 만 것.

기억이 지워진 희대의 살인마 성동일까지 세뇌시키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한 황신혜의 거침없는 악행, 그리고 이에 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연인인 인어 전지현을 지켜야 하는 이민호. 폭풍 같은 긴장감을 선사한 ‘푸른 바다의 전설’은 23%(닐슨 수도권)의 높은 시청률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7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가 친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 회장의 죽음을 목도하고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17회는 상승세 속에서 수도권 기준 23%, 전국 기준 20.8%의 높은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7회 연속 수목드라마 동 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아버지를 구하려 했던 준재는 자신의 친아버지 허회장에게 강서희(황신혜 분)에게서 도망갈 것을 권했으나 그는 끝내 떠나지 않았다. 그 사이 자신을 쫓던 마대영(성동일 분)의 손을 맞잡은 심청(전지현 분)은 그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렸고, 기억을 지우는 와중에 대영의 전생을 보게 된 청은 자신과 준재가 함께 죽게 된 과거 또한 함께 보게 됐다.

그리고 준재의 친어머니 모유란(나영희 분)을 돕기 위해 소문을 퍼뜨리려 모임을 소집해 서희를 부른 안진주(문소리 분)는 모임에서 허일중 회장과 서희의 관계에 대해 폭로했고, 아들 허준재에 관해서도 함께 소개했다.

그러나 서희는 허회장이 자신의 새아들 허치현(이지훈 분) 앞으로 유산을 상속하기로 했다고 선언해 얘기를 듣던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모임 이후 위기를 감지한 서희는 대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청에 의해 기억을 잃은 대영에게 "정말 기억 안 나? 세상이 너를 버렸잖아. 자기들끼리만 행복했잖아. 늘 벌받는 기분으로 살아왔잖아. 그래서 복수했잖아. 널 버린 세상에. 넌 늘 할 일을 해왔어"라며 그를 자극하고 세뇌시키며 누구에게 복수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알고 보니 서희와 대영은 고아원 동기였고 악행을 함께 해왔던 것.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그 사이 집으로 돌아간 치현은 새아버지 허회장을 만나 준재에 관해 물었지만 허회장은 몰랐다고 답하면서 다시 한 번 긴장감이 돌았다. 이어 준재는 조남두(이희준 분)와 태오(신원호 분), 홍형사 일행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 집에서 얻은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꽃과 약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됐고 위기를 감지한 준재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준재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 청의 고민은 깊어졌고, 자신으로 인해 준재가 희생되는 걸 원치 않아 떠나려고 했다. 청은 준재에게 “우리 결국 죽었잖아. 차가운 바닷속에서.. 네가 나 때문에 죽을까 봐 무섭단 말이야”라며 전생을 봤음을 얘기했고 준재는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런 일이 생겨도 네 심장은 계속 뛰어야 돼. 너도 이제 알 때가 됐잖아. 네 옆에 내가 없어도 내가 널 계속 사랑한다는 사실”이라며 청을 다독였다. 그런가 하면 남두가 아쿠아리움을 찾아 인어의 가격에 대해 묻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그가 청이 지운 자신의 기억을 되찾은 것이 밝혀져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이렇듯 이날 방송은 전생의 새드엔딩을 바꾸려는 준재가 현생 속에서 아버지를 잃으며 큰 아픔을 마주한 가운데, 이제 물러설 곳이 없는 준재가 살인마 마대영까지 쥐락펴락하는 새어머니 서희의 악행을 막을 수 있을지 청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드높였다. 특히 서희뿐 아니라 청이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두 역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며 다음 회에 어떤 이야기들이 전개될지 한 치 앞을 예상치 못하게 만들었다.

사진제공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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