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혼자서 영어를 공부하는 일곱 가지 방법

아이즈 ize 글 임수연 2017. 1.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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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글 임수연

[2017년 목표로 ‘영어 공부’를 적은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스케줄이 유동적이고 사람들과 부대끼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영어학원은 좋은 선택지가 아닐 수도 있다. 혼자서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공부법을 제안한다. 계획대로 움직인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선은 새해니까.]

1. ‘덕질’은 영어에 도움이 된다
해외 영화, 드라마 그리고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덕질’을 핑계로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영어 자막으로 작품을 감상하거나 구글에서 ‘작품명+script’를 검색해 대본을 구해 학습 자료로 쓰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공부법이라면, 인터뷰를 비롯한 관련 기사나 리뷰를 찾아보는 것은 영어에 보다 애정을 붙이게 도와준다. 우선 영화 및 TV 드라마 정보 사이트 IMDB는 작품별 최신 뉴스, 비평가 리뷰, 명대사 등 카테고리가 깔끔하게 구분돼 있다. 장문의 글을 읽고 싶다면 뉴스나 비평가 리뷰를, 짧은 글 위주로 읽고 싶다면 트리비아나 명대사를 집중적으로 읽으면 된다. 저널리스트들이 평가한 작품의 신선도를 보여주는 로튼 토마토에서는 필자들의 리뷰를 짧게 발췌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초심자에게 보다 적합하다. 가사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공유하는 songmeaning는 팝을 즐겨 듣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할 만하다.

2. 저작권이 자유로운 동화책을 오디오북으로 듣는다
프로젝트 구텐버그에서는 저작권이 만료된 5만 권 이상의 영문소설 E-Book 및 오디오북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생떽쥐페리의 [어린 왕자]나 안데르센의 작품들은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로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텍스트와 함께 오디오북으로 공부를 하기 좋다. 해외 배우에 관심이 많다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등 영국 배우들이 낸 오디오북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영국 발음을 아주 훌륭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단지 ‘덕질’ 때문이 아니더라도 학습용으로 적합하다. 그 외 자기 전 10분 정도 동화책을 읽어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영국 방송 [cbeebies bedtime stories]도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 팟캐스트를 듣는다
등하교 혹은 출퇴근길에도 손쉽게 들을 수 있는 영어 팟캐스트 방송이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일빵빵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 [일빵빵 입에 달고 사는 기초영어] 등 아예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국내 방송도 많고, BBC Radio에서는 [BBC Learning English Drama], [6 Mitute Vocabulary], [6 Minute Grammar]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 방송은 그야말로 교육용으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필기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예 외국 방송을 무작정 틀어놓고 최대한 귀에 영어가 익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CNN student news는 미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5회, 하루 3개씩 10분 분량의 세계 뉴스를 요약한 영상을 보여주며, 홈페이지에서 스크립트도 제공한다. 중급자 이상의 청취 능력을 원하고 미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This American Life] 같은 미국 팟캐스트 방송을 틈나는 대로 들어보자. 토론할 만하지만 아주 어렵지 않은 토픽에 관한 시민들의 인터뷰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인들의 문화 및 사고방식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transcript’ 메뉴에서 스크립트 전문도 공개하고 있다.

4. 전화영어를 알아본다
영어 회화 학원을 꾸준히 결석 없이 다닌다는 것은 웬만한 부지런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회화 스터디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무엇보다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일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전화영어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 그리고 최근의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회화 실력을 늘릴 수 있으면서도, 면 대 면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시장에서는 주 5회 20분 기준 10만 원 전후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으며, 쿠팡 등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필리핀 발음을 구사하는 원어민일수록 가격이 저렴하며, 최근에는 스카이프를 통한 영상 통화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강사 쪽만 얼굴이 노출되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5.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알람을 받는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알람 기능을 통해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수시로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암기고래’, ‘푸시 영어 단어장’ 등 영단어를 외우는 애플리케이션들은 그날 외워야 할 단어들을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이 초·중급을 위한 레벨이라면, 해외 유학을 위해 GRE 시험을 준비하는 중급 레벨에게는 마구쉬에서 나온 ‘Vocabulary Builder’를 추천한다. 아예 문법부터 새로 익혀야 하는 상황이라면 좀 더 체계화된 학습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는 ‘Duolingo’도 꽤 유용하다. 게임하듯 기초 문법을 학습하면서, 일별 학습량에 대한 피드백까지 해준다.

6. 유튜브 자막 기능을 이용한다
유튜브에서는 캡션 기능을 이용하면 자막과 함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때문에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채널을 구독하면, CC 버튼을 누르고 언어를 설정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학습 자료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Kurzgesagt – In a Nutshell’이나 ‘CGP Grey’는 여러 일반 교양 상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Every Frame A Painting’은 기본적인 영화 이론 강의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7. 영어 사전 공식 SNS 계정을 팔로잉한다
영어와 관련된 SNS를 팔로잉해놓고 억지로라도 하루 1회 이상 타임라인에 관련된 내용을 노출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옥스퍼드(@OxfordWords)‧캠브리지(@CambridgeWords)‧메리암-웹스터(@MerriamWebster) 사전의 트위터 및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팔로잉하면 매일 그날의 단어를 타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영어권 젊은이들이 쓰는 유행어나 속어를 풀이해주는 Urban Dictionary 역시 페이스북 페이지가 활발하게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생활 밀착형 표현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할 것. BBC, CNN 등의 해외 매체를 구독하며 짧게 발췌된 기사라도 조금씩 눈에 익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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