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심각한 스모그에 휴교령· 대중교통 무료

이수지 2017. 1. 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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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도 심각한 스모그에 휴교령, 대중교통 무료화 등 대기질 개선에 나섰다.

수도 바르샤바와 남부 공업지구의 대기오염이 이번주부터 허용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며 심각해지자 해당 지역 정부들은 9일(현지시간) 스모그와의 전쟁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바르샤바 시정부는 이날 최근 계속되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 대부분은 남부 리틀 폴란드와 남서부 실레지아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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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AP·신화/뉴시스】이수지 기자 = 폴란드도 심각한 스모그에 휴교령, 대중교통 무료화 등 대기질 개선에 나섰다.

수도 바르샤바와 남부 공업지구의 대기오염이 이번주부터 허용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며 심각해지자 해당 지역 정부들은 9일(현지시간) 스모그와의 전쟁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바르샤바 시정부는 이날 최근 계속되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르샤바 시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바르샤바의 대기오염은 허용치를 초과했다"며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리브니크 등 남부 지역 지방자치단체들도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휴교령을 내리고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노인과 임산부도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기질이 개선될 때까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한 도시도 많다.

눈이 내리거나 비가 오면, 특히 이 지역에 대기오염이 심각해진다. 이에 현지 대기오염 감시 전문가 바바라 토치코는 이번 스모그의 원인을 일반가정에서 저급 난방기에 불량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지자체들과 환경 전문가들은 시민들에게 적어도 스모그 경보가 끝날 때까지 나뭇가지 나 지푸라기와 같은 저가 연료의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부터 크게 나빠지기 시작한 대기질이 남부에서 더 심각해지고 있다. 8일 이후 PM 2.5와 PM 10 농도가 기준치의 수백 % 초과했고 더 심각한 경우에는 2000% 초과하기도 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 대부분은 남부 리틀 폴란드와 남서부 실레지아 지역이다. 이 같은 정부들의 조치로 대기질이 좀 개선될 수 있지만, 당분간 바람이 불지 않아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아래 공기로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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