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K-Beauty'로 아프리카에 도전하다

박영복 기자 2017. 1.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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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리더를 만나다 ②] 고유영 프라하 대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편집자주] ‘글로벌 리더’란 글로벌(global)과 리더(leader)가 합성된 말로 글로벌 환경에서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글로벌 리더가 절실하다. 미래를 위해 획기적인 청년 글로벌 리더들을 육성·발굴해야 한다. 본지는 이를 위해‘글로벌 리더’를 향한 국내 스타트업 청년기업가들을 찾아 꿈과 아이디어 포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특별기획으로, 2번째 인물로는 K-Beauty로 아프리카에 진출한 고유영 프라하 대표를 만나봤다.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를 만나다 ②] 고유영 프라하 대표]

▲ 고유영 프라하 대표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아프리카도 예외일수 없다

-유럽화장품 가격 비싸고 독과점으로 수요 미비, 환경과 피부타입 고려 안되어 문제점으로

-세계가 인정한 K-beauty, 다양한 피부타입에 가격 저렴, 아프리카 니즈 충족의 새로운 신드롬 기대

최근 ‘아프리카’가 경제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신흥 뷰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는 신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파급효과가 주택, 승용차, 컴퓨터를 넘어 개인 미용과 패션 분야까지 미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이 늘어나 소비를 주도하면서 ‘블랙다이아몬드’로 불리고 있다. 아프리카 인구는 2017년까지 12억,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그 중 60%는 25세 이하일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아프리카는 젊은 층의 증가와 함께 뷰티나 개인 미용,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국가차원이 아닌 개별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MCN 커머스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아름답고 당찬 청년이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올해 설립한 ‘프라하(대표 고유영)’. 이 기업을 이끌고 있는 고유영 대표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단신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beauty를 떠오르는 아프리카 대륙 ‘블랙다이아몬드’에 펼치고 있다.

▲ 프라하플랫폼 현지 프로모션

아프리카 K-Beauty Cosmetics Platform, 차별화된 Furaha MCN 전략

아프리카는 1차 산업부터 4차 산업까지 공존하는 곳으로 모바일의 보급이 빠르게 보편화돼 SNS 활동과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확대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라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유명 에이전시와의 MOU를 통한 시장 트렌드 및 현황의 데이터를 제공 받고 있다. 그리고 ‘How to use’ 채널을 구축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다양한 이벤트와 제품사용을 모방하게 함으로써 한류뷰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다.

고유영 프라하 대표는 “현지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으로 회원 수가 급증하였으며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로 구매 및 수출에 대한 운송업체, 에이전시 등 B2B/B2C 거래 요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 고유영 프라하 대표가 스마트폰으로 SNS를 통한 사업 홈페이지를 선보이고 있다.

“세상 모든 여자들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의 Needs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품질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며 전 세계가 인정한 K-Beauty를,
정보가 부족한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정보안내 등 관련 서비스를 전달하며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프라하는 이외에도 SNS를 통해 동아프리카 10대~30대 연령층의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고 대표는 “이들에게 한국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올바른 피부 관리법을 공유하며, 설문조사를 통해 보다 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현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How to Use’ 채널을 통해 제품 사용법에 대해 소개하면, 현지 유명 아티스트 또는 모델 그리고 직접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는다. 또한 그들의 영상이 직접 만들어지면서 뷰티콘텐츠 확보 또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고유영 프라하 대표는 현지 청년들에게 K-Beauty와 관련정보 등을 서비스하며 아프리카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프라하는 현재 7,000명의 페이스북 그룹회원, 팔로워 2,500명의 현지인과 소통하며, 일인미디어를 활용해 한류 뷰티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함께 홍보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MCN 커머스라는 새로운 융복합 마켓 채널을 구축해 현지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고 간편하게 제품 정보와 사용법을 구독한다. 또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시장과 차별화 된 프라하로 뷰티 문화와 콘텐츠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 Needs를 추구하는 ‘Furaha’ Cosmetics 마케팅

고 대표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기초화장품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세계 1위에 있다. 케냐와 탄자니아에도 명품 화장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지만, 독과점으로 인해 비싼 가격과 한정된 제품으로 사람들의 수요는 미비한 수준이다. 또한 유럽인에 맞춘 제품으로 아프리카 날씨 환경과 흑인의 피부타입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연 13.3%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류화장품은 고품질의 저렴한 가격으로 아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각각 다른 환경이지만 피부타입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이 많아, 아프리카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고, 한류 제품들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로 도약하기에 충분하다”고 단언했다.

블랙다이아몬드’ 대륙 아프리카, 성장가능성 높아

고 대표는 “아프리카는 연 경제성장률 7%로 급성장하고 있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급속화되면서 미용 및 화장품 뷰티시장의 수요가 연간 5%~10%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월 소득 20% 이상을 뷰티제품에 사용하는 여성들은 다양한 제품과 품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의 집중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는 앞으로 한국이 진출해야 할 리치마켓”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아프리카는 2016년 5500만 달러에서 2018년 6600만 달러까지 성장가능성이 있다. 또한 새마을운동 진행 중으로 한국과의 교류에 대한 우호적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케냐 청년의 콜라보레이션 해외 취·창업이 가능하다. 그리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중국인들에 비해 한국인을 진실성 있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매년 한-아프리카 장관 포럼 개최(2016년 10주년 기념 포럼 개최됨)와 우리나라 1만 6천명의 뷰티인재들과의 협업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고유영 프라하 대표는 현지 청년들에게 K-Beauty와 관련정보 등을 서비스하며 아프리카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경험을 통한 사업아이템, 시장·설문조사 통해 가능성 확인

고 대표는 아프리카 방문 경험을 통해 사업아이템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시장조사때 우연히 결혼식에 초대받았다. 신부는 흑인이라기보다 하얗고 예뻤다. 결혼식이 끝나고, 몇 일후 신부 집에 축하차 방문했을 때 신부가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결혼식 날 단 하루만이라도 하얗고 예쁜 신부가 되고 싶은 마음에 3일전부터 표백제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몸과 얼굴에 발라 하얗고 예뻤지만, 결혼식 이후 제대로 씻거나(클렌징) 관리하지 않아 피부트러블과 질환이 생겨 고통을 받고 있었다. 한국이었다면 클렌징과 기초케어관리, 그리고 치료를 통해 원래의 피부를 되찾을 수 있었겠지만.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쉽지 않아 보였다. 신부의 뷰티에 대한 정보 부족이 큰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인식한 한편, ‘프라하’가 이와 같은 사례에 큰 힘이 될 수 있겠구나”하고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또 한 사례로 “시장조사 때 아프리카의 상상할 수 없는 뜨거운 햇볕으로 살이 타고 벗겨지는 고통에 결국 가장 유명한 화장품가게를 방문, 기초스킨케어를 구입했다. 하지만 가격도 비쌌고,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설명조차 해주지 않았다. 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나의 피부 타입에 따른 스킨과 로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자, 가게의 모든 여직원들이 나의 설명을 경청하며 자신들의 피부 고민을 털어 놓았다. 흑인들의 피부는 모두 좋다는 말은 완전한 오류였다. 피부색 때문에 잘 보이지 않을 뿐, 매우 기름지거나 건조한 피부였다”고 사례를 설명하며, 아프리카 진출에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똑똑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뷰티샵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개인에 맞는 제품 소개와 함께 피부테스트 서비스를 해준다. 이러한 테스트 등으로 자신의 피부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선택한다. 탄자니아와 케냐 화장품 시장조사를 하며 ‘한국의 뷰티서비스’를 아프리카에 도입할 생각이다. 아울러 프라하는 그들의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아닌, 흑인 본연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 기능성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으로 그들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다”.

아프리카 여행은 끝났지만, 나의 아프리카는 이미 시작되었다

고 대표는 2015년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지만 1년이 되는 2016년 1월 초,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라는 것을 깨닫고 과감하게 사표를 제출, 창업을 선택한다. 그녀는 “취업은 모든 청년의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본인 역시 취업에 대해 많은 고민과 도전 그리고 시행착오를 겪었고 현재 열정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있다. 여행 겸 시장조사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아프리카로 떠났다. 청년실업률이 10% 이상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 고유영 프라하 대표는 현지 여성들에게 K-Beauty와 관련정보 등을 서비스하며 아프리카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하지만 무모한 도전에 열정을 더하고, 열정에 집념을 더했고, 집념에 마지막 20대를 걸었다”고 말한다. 이어 “아프리카의 낯선 곳, 낯선 땅에서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이들의 ‘Furaha’라는 인사가 ‘Happiness’라는 뜻인 것을 알고부터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 열정적인 사람, 많은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고 생각하며, 도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회사이름도 ‘프라하’로 지었다고 한다.

고 대표는 시장조사를 통해 아프리카 한류뷰티 시장을 확신한 후 귀국하여 아프리카에서 느꼈던 행복을 간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다. ‘시간을 살 수 있다면…’ ‘빨리 아침이 왔으면…’ 오늘이 기대되고, 또 내일이 기대되는 도전의 시간을 느끼고 즐기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잘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 고유영 프라하 대표(좌)와 문헌규 고고아프리카-사파리통 대표(우)

그리고 고 대표에게 멘토링을 해주고 있는 ‘고고아프리카-사파리통’의 운영자 문헌규 대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문 대표와의 인연은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고고아프리카’사이트를 통해 만나게 되었으며, 여러 정보를 얻고, 귀국 후에도 다양한 정부지원 창업교육과 CSR사업 등의 사업화 절차와 공모전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고 대표는 작년 2월 에티오피아 국제무역박람회 큐레이터, 4월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 5월 Kotra 무역사절단 진행요원, 7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 기자단 활동,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공공데이터 공모전 ‘한국수력원자력사장상’수상, 11월 마포구청 공익바자회와 한-인니 글로벌 미래포럼 청년위원회단장, 12월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대한민국국회 재능나눔대상’ 수상 등의 CSR 사업 참여와 활동으로 쉴 틈이 없었다.

이와 더불어 여성 벤쳐협회 비즈플랜, 평택항만공사 특성화교육, 경기콜라보레이션, SBA 스타트업, 스마트창작터이화여자대학교, 건국대학교창업선도대학,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특화제품 해외진출 ONE-STOP 지원 신규수출기업화 사업, 아시아창의방송 MOU(콘텐츠창출 및 인재육성) 등의 교육과 참여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

기회 많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도전’의 가치를 깨닫다

고 대표는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에 대해 “청년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누구나 하고 있는 취업에 대한 정의를 함께 나누고 싶다. 일류대학을 거쳐 일류기업에 들어가는 목표 역시 좋지만, 누구나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도 해외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열정으로 이겨내고 있다. 청년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한국 청년들이 무엇 때문에 도전을 하지 못할까? 본인도 아프리카 스타트업을 준비하는데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얇은 벽을 무너뜨리니 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직접 느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부딪쳐야 한다. 본인도 역시 언제 또 다른 벽에 부딪칠지 모르지만, 지금 ‘도전’하고 있는 자신에게 더 큰 칭찬과 응원을 해주고 싶다. 청년들의 다양한 잠재력이 ‘도전’으로 하여금 재발견 되었으면 좋겠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변화하고 있는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2017 아프리카 뷰티, ‘너를 맞추다’

고 대표는 “올 한해 ‘프라하’는 ‘너를 맞추다’라는 슬로건으로 흑인에 맞는 제품들을 개발하려 한다. 날씨와 환경 그리고 흑인 피부형에 맞는 제품을 연구해 ‘너에게 맞는 제품’을 아프리카에 선보일 계획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청년스타트업으로써 크게 도약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생각할지언정 가슴 뜨거운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면 결코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2017년의 계획을 밝혔다.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뜻하며, 세잎 클로버는 ‘행복’을 뜻합니다.‘프라하’는 스와힐리어로 세잎 클로버의 뜻과 같습니다.
나 자신이 행복하다면, 나에겐 이미 행운이 온 것입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여러분, 노력 가운데 행복이 있습니다.
꼭 행복 하세요~”

K-Beauty로 아프리카에 문을 두드린 고유영 프라하 대표, 그녀의 긍정적 마인드는 가장 값진 재산으로 미래가 밝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재산이라면 아프리카도 문을 활짝 열어 반길 것으로 기대되며, 아프리카에서 프라하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pyoungbok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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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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