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도 서울 분양시장 강세 이어갈듯
한영준 2016. 12. 22. 17:04
일반분양 2만4858가구.. 올해보다 53.1% 증가
일반분양 2만4858가구.. 올해보다 5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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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이 다소 부정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서울지역 신규 분양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에서 총 5만4335가구가 공급돼 이중 2만48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올해 일반분양 1만6237가구 보다 53.1% 증가한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 일반분양 중 재정비가 86.4%
내년 일반분양물량 가운데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는 2만1474가구로 86.4%에 달한다. 정비사업 가운데는 재개발 단지가 1만2603가구로 재건축 보다 많은 비중(58.7%)을 차지한다. 이는 올해 재개발 비중(45.0%)보다 13.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재개발 비중 증가는 최근 분양시장 호조와 맞물려 사업추진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철거, 멸실 지연 등으로 불가피하게 분양시기가 늦춰진 곳들도 다수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주요 재개발 지역은 주로 강북에 모여 있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해 1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남쪽으로 무학봉 근린공원과 접해 쾌적하다.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4월께 분양한다. 총 1305가구 가운데 4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이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다. 총 1199가구 가운데 3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1671가구 중 436가구를 6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한서초, 숭문중.고가 인접해 통학하기 쉽다.
■고덕주공3.개포시영.청담삼익 등 강남 재건축도 대기
새해에도 눈여겨 볼 만한 재건축 단지는 강남권에 모여있다. 그러나 11.3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위치한 신규 분양 아파트를 전매할 수 없게 되면서, '강남4구 재건축'과 '비강남권 재개발' 단지 간 경쟁구도는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6차 아파트를 헐고 757가구를 짓는다. 이중 145가구를 6월께 분양한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헐고 총 4066가구 대단지를 짓는다. 이중 1398가구를 6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명일근린공원과 접해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시영도 하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296가구 중 220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한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도 재건축을 마치고 11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090가구로 이중 212가구를 롯데건설이 분양한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이다.
■"청약자격.대출.전매 까다로워져 준비 철저히 해야"
업계에서는 "내년 잔금대출규제 시행, 금리인상, 입주과잉 등 여러 악재로 다소 어두운 전망이 많다"면서도 "이런 와중에도 청약을 할만한 아파트가 어디에서 얼마나 나올지 관심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서울 전체가 11.3 대책의 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된데다가, 강남4구는 아예 전매를 할 수 없고 이외 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6개월로 늘어났다. 그러나 자금계획을 잘 세워 접근한다면 불황에도 잘 견딜 만한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있어서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며 "특히 최근 2년여간 분양시장의 호조로 지지부진했던 정비사업들의 속도가 빨라져 내년에도 다양한 곳에서 입지 좋은 정비사업 일반분양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다만 청약자격이 까다로워지고 대출과 전매가 어려워지는 만큼 사전에 준비 없이 청약을 해서 당첨이 취소되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에서 총 5만4335가구가 공급돼 이중 2만48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올해 일반분양 1만6237가구 보다 53.1% 증가한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 일반분양 중 재정비가 86.4%
내년 일반분양물량 가운데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는 2만1474가구로 86.4%에 달한다. 정비사업 가운데는 재개발 단지가 1만2603가구로 재건축 보다 많은 비중(58.7%)을 차지한다. 이는 올해 재개발 비중(45.0%)보다 13.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재개발 비중 증가는 최근 분양시장 호조와 맞물려 사업추진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철거, 멸실 지연 등으로 불가피하게 분양시기가 늦춰진 곳들도 다수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주요 재개발 지역은 주로 강북에 모여 있다. KCC건설은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해 1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남쪽으로 무학봉 근린공원과 접해 쾌적하다.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4월께 분양한다. 총 1305가구 가운데 4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이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다. 총 1199가구 가운데 3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1671가구 중 436가구를 6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역세권이며 한서초, 숭문중.고가 인접해 통학하기 쉽다.
■고덕주공3.개포시영.청담삼익 등 강남 재건축도 대기
새해에도 눈여겨 볼 만한 재건축 단지는 강남권에 모여있다. 그러나 11.3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위치한 신규 분양 아파트를 전매할 수 없게 되면서, '강남4구 재건축'과 '비강남권 재개발' 단지 간 경쟁구도는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6차 아파트를 헐고 757가구를 짓는다. 이중 145가구를 6월께 분양한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헐고 총 4066가구 대단지를 짓는다. 이중 1398가구를 6월경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명일근린공원과 접해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시영도 하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296가구 중 220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한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도 재건축을 마치고 11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090가구로 이중 212가구를 롯데건설이 분양한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이다.
■"청약자격.대출.전매 까다로워져 준비 철저히 해야"
업계에서는 "내년 잔금대출규제 시행, 금리인상, 입주과잉 등 여러 악재로 다소 어두운 전망이 많다"면서도 "이런 와중에도 청약을 할만한 아파트가 어디에서 얼마나 나올지 관심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서울 전체가 11.3 대책의 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된데다가, 강남4구는 아예 전매를 할 수 없고 이외 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6개월로 늘어났다. 그러나 자금계획을 잘 세워 접근한다면 불황에도 잘 견딜 만한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있어서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며 "특히 최근 2년여간 분양시장의 호조로 지지부진했던 정비사업들의 속도가 빨라져 내년에도 다양한 곳에서 입지 좋은 정비사업 일반분양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다만 청약자격이 까다로워지고 대출과 전매가 어려워지는 만큼 사전에 준비 없이 청약을 해서 당첨이 취소되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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