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 "수익형 부동산 1순위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 22%

박성호 기자 2016. 12.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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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와 공급 과잉 우려, 금리 인상 등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래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는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제치고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1순위로 꼽힌 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이 내년 유망 투자상품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꼽은 경우(응답자 2개 중복 선택)가 21명으로 전체의 24.4%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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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망 투자처는, "안정적 임대수익 기대" .. 소형 아파트·중소형 빌딩은 2위, 도시형 생활주택·분양형 호텔·테마상가는 피해야, 재건축도 가격 상승 여력 충분 .. 저가 매물 노려볼 만
대출규제와 공급 과잉 우려, 금리 인상 등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그래도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는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제치고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1순위로 꼽힌 점이 특징이다. 반면 분양형 호텔, 테마상가, 도시형 생활주택 등은 피해야 할 투자 대상으로 지목했다.

21일 서울경제신문이 건설·부동산업계 전문가 43명을 대상으로 ‘2017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수익형 부동산도 차별화 심화=전문가들이 내년 유망 투자상품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꼽은 경우(응답자 2개 중복 선택)가 21명으로 전체의 24.4%로 1위를 차지했다. 각종 악재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매월 은행 이자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진 점이다. 수익형 상품 중 투자 추천 1위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19명·22.0%)가 꼽혔다. 월세를 노린 소형 아파트와 중소 빌딩이 각각 15명(17.4%)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오피스텔은 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근래 들어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금리 인상이 예견돼 있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줄어드는 내년에는 결국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임대수익률이 여전히 금리보다 높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임대상품, 특히 상가에 대한 투자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때 틈새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분양형 호텔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특히 분양형 호텔을 선택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그동안 공급이 적지 않아 투숙객 모집 경쟁이 심해진데다 기존 공급물량의 수익률도 다른 수익형 부동산과 차별화를 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건축 여전히 매력, 저가 매물 노려볼 만=유망 투자상품에는 수익형 부동산에 이어 재건축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분양권을 포함한 일반 아파트를 선택한 응답자는 9명에 불과했다. 재건축 아파트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내년에 그나마 집값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업 지연 등의 이유로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재개발 지분투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도 6명으로 집계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내년 시장이지만 여전히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품”이라며 “조합원 입주권은 전매제한에서 제외되는 등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설문에 참여하신 분들> ◇건설사 =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 △신경식 중흥건설 상무 △최상헌 대림산업 마케팅팀장 △강성원 반도건설 영업본부 상무 △윤점식 대우건설 마케팅담당 상무 △유승하 현대건설 주택사업부 전무 △조재호 GS건설 주택영업본부 상무 △노규현 롯데건설 마케팅부문장 상무 △하헌의 신동아건설 이사 △양영한 우미건설 마케팅팀 이사

◇신탁=△조영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사장 △권준명 무궁화신탁 신탁사업1본부장 △임해원 코리아신탁 본부장 △송흥호 대한토지신탁 경영지원본부장 △나현남 KB부동산신탁 부장

◇시행=△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 △김대명 지우알엔씨 대표 △이용인 빌더스개발 부장 △배진호 한림건축 기획부문 부사장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송길섭 STS개발 개발사업부 부장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

◇연구원=△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정책실장 △권치흥 LH토지주택연구원 부동산시장분석연구센터장

◇교수=△심교언 건국대 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남영우 나사렛대 교수 △이창무 한양대 교수 △이상영 명지대 교수

◇시장전문가=△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팀장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 △김연화 IBK기업은행 WM사업부 차장 △강태욱 우리은행 WM자문센터 자문위원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안성용 우리은행 WM자문센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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