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35명 이상 탈당 결의..국민의당 의원수 넘어서나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6. 12.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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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집단으로 탈당하겠다고 선언하면서 38석의 국민의당 의원수를 넘어설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의원 31명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이같이 결의하고 즉석에서 탈당계를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새누리당을 떠나기로 마음을 모았다”면서 “회동에 참석한 33명 중 2명을 제외한 31명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로 가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청산하는 새로운 정치의 중심을 만들어 안정적·개혁적으로 운영할 진짜 보수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분당 결행은 12월 27일 하겠다”면서 “오늘까지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분 중에서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만약 비박계가 38명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하게 된다면 국민의당을 넘어 원내 제3당으로 도약하게 된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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