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엄마가 뭐길래' 이성미, '폭탄선언' 아들과 팽팽 신경전

김현경 기자 2016. 12. 1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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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이성미가 아들의 진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아들과 함께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이성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 조은기는 그제야 "사실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며 이성미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성미는 "네가 뭘 하든 상관없지만 장사는 안된다. 절대 반대다"라며 아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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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뭐길래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엄마가 뭐길래' 이성미가 아들의 진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아들과 함께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이성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 조은기는 필라테스를 하러 가는 엄마와 동행, 다정함을 뽐냈다. 기초체력이 부족한 엄마의 운동을 도와주거나 커플 운동을 하기도 한 그는 폭풍 칭찬과 응원으로 엄마의 기분을 '업' 되게 했다.

운동이 끝나고 들어간 식당에서는 깜짝 선물을 내밀어 엄마 이성미를 기쁘게 했다. 10년이 넘은 낡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이성미에게 새 신발을 선물한 은기는 "그런 낡은 거 신으면 우리 입장에선 마음이 아프다"며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아들의 예상치 못한 선물에 이성미는 얼굴 가득 번지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평소 같지 않은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게 아닌지 걱정했다.

아들 조은기는 그제야 "사실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며 이성미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2년 간의 휴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야 하지만, 학업을 접고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것. 은기는 "지금 하는 사업을 계속 하고 학교를 안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이성미를 당황하게 했다.

이성미는 "네가 뭘 하든 상관없지만 장사는 안된다. 절대 반대다"라며 아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아들은 "조금 더 믿어 달라. 잘할 수 있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이것저것 하다가 뭐 하나만 터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엄마를 충격에 빠트렸다.

아들의 이 같은 말에 이성미는 "한탕주의 굉장히 잘못됐다"며 "마음은 알겠는데 그런 불가능한 끈은 안 잡았으면 한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은기는 엄마의 반응을 이해하면서도 "나도 어른이고 성인인데 내 일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 엄마가 그걸 가져간 느낌이다"며 반발했다.

은기는 "아르바이트로 버는 시급으로는 나 혼자 먹고살기도 힘들다"며 "제대로 된 일을 해서 엄마도 힘드니까 일을 그만하시게 하고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럼에도 이성미는 "결사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 집으로 돌아온 이성미는 제작진에게 "은기가 폭탄을 던졌는데 내가 받아서 다시 걔한테 던진 느낌이다. 당황했을 거다"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아들에게 맡겨 볼 생각이다. 실패 해보고 넘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아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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