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부산·서울' 등 올해 분양 흥행지역, 연말 막바지 공급경쟁

김창성 기자 2016. 12.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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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세종·부산·서울·울산 등 올해 분양시장을 흥행으로 이끈 인기지역에서 마지막 분양단지가 나올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기지역에서 나오는 신규분양 단지는 이미 이전 단지의 흥행으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입지적 장점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이 지역에 입성하려는 수요와 이전 분양단지 청약에 실패한 수요 등 대기수요도 만만치 않게 형성돼 있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는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방침이라 지역 내 마지막 신규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인기지역 내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단지의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인기택지지구인 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화제를 모았던 ‘미사강변도시 제일풍경채’(560가구, 특별공급제외)는 1순위에만 4만6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82.4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돼 미사강변도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광명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가성비 높은 지역으로 주목을 받은 시흥 목감지구에서도 마지막 민간분양단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분양된 호반건설의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11·3 부동산대책 발표 뒤 주춤한 부동산시장에서 청약을 실시했지만 1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8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18명이 몰려 평균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1·3 대책으로 청약접수에 신중한 자세가 요구되는 만큼 이미 검증된 입지에서 나오는 마지막 분양단지가 수요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세종·부산·서울 등의 지역은 11·3 대책 규제에 포함되지만 오히려 투기수요가 걷히면서 실수요자들에게는 당첨기회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분양불패’ 지역으로 불린 세종시는 지난 12일 기준 1순위 청약경쟁률이 50.8대 1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을 뿐 아니라 10월까지 ‘미분양 제로’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현재 세종시는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성공적으로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또 인구도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때 10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기준 24만명이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 7월 당해 지역 대상자의 거주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이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조건이 완화되면서 전국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세종시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가 2생활권에서 나온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2-1생활권 M5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2생활권의 마지막 분양단지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26만2574명이 청약 접수했고 전체 평균청약경쟁률이 102.34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금융결제원, 1월1일~12월12일 청약기준)

특히 18만여 명이 몰리며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이 나온 부산시 동래구(명륜자이, 1순위 평균 523.56대 1)에서도 연내 마지막 분양물량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이달 분양한다. 명장동 일대는 부산의 전통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동래학군 입지로 단지 바로 옆에 명동초, 금정고가 있고 혜화여중·고를 비롯한 총 9개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울산에서도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가 나온다. 반도건설은 지구 내 최대규모인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1162가구 대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수변공원, 초·고교,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송정지구 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서울에서도 이달 올해 마지막 분양 물량이 나온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을 재건축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일반분양분의 99% 이상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지난해 3월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이 개통된 뒤 집값 상승이 가팔라진 강서구 에서는 대림산업이 염창1주택재건축 사업 물량인 ‘e편한세상 염창’을 분양한다. ‘e편한세상 염창’은 9호선 급행열차를 탈 수 있는 염창역이 가깝고 여의도 및 강남권 업무단지 접근성이 탁월하다. 또 목동과 바로 접해 있어 목동 생활권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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