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답십리현대시장 상인 5년째 '김장 나눔'

김윤림 기자 2016. 12. 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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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의 상인들이 폐지와 성금을 모아 마련한 비용으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5년째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상인들이 있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이 앞으로도 널리 사랑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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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담가 불우이웃 전달

폐지수거·성금모아 자금 조성

서울 동대문구의 상인들이 폐지와 성금을 모아 마련한 비용으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구는 지역 내 답십리현대시장(회장 정성관) 상인들이 모여 8일 오전부터 시장 중앙통로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덕열(사진 왼쪽 두번째) 구청장도 참석해 김장을 함께 담갔다. 이날 행사는 시장 상인들이 점포에서 배출하는 폐지를 수거해 마련한 기금과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한 상인은 “오늘 김장 준비하느라 여기 사람들이 3일 내내 재료 다듬고 양념 만들고 열심이었어요. 날씨가 좀 춥긴 하지만 이웃과 나눌 생각을 하니 마음이 뿌듯하네요”라며 절인 배추에 분주히 소를 넣었다.

구는 이날 상인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 2500㎏을 답십리2동주민센터, 장안사회복지관을 통해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3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5년째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상인들이 있어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이 앞으로도 널리 사랑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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