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곳곳서 '탄핵 동참' 촉구 집회..일부 지역선 "반대"

2016. 12. 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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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지방 곳곳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과 국회의원들의 탄핵 참여를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 2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1시 경기 평택시청 앞에서 2차 상경투쟁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을 마친 농민들은 트랙터 1대를 앞세워 평택역까지 행진했다.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소속 2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새누리당 해체 촉구 결의대회'를 했고, 경남 의령군 고교생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청주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고,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탄핵소추안 찬성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오후에는 새누리당 강원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는 철야농성도 이어진다.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최순실 개입에 대한 부산 영화인 규탄대회'를 겸한 시국집회를 한다. 이 단체는 오후 9시 30분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으로 이동해 철야농성을 한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도 오후 6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집결, '탄핵 가결 압박 제주도민 철야 행동전'에 나선다.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탄핵소추안 찬성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이어진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박맹우(울산 남구을) 사무총장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안 가결 동참을 촉구했다.

전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전주시 완산구 정운천(전주시을) 의원 사무실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며, '대전 동구 주민들'은 오후 7시 이장우 최고위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경북 영주시민연대는 오후 6시 최교일(영주·예천·문경) 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를 연다. 같은 시각 경북 영천시민광장은 이만희(영천·청도) 의원 사무실 앞에서, 포항시국회의는 김정재(포항 북구)·박명재(포항 남구·울릉) 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국집회를 각각 연다.

정의당 대구 서구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구 서구청 앞에서 '정권 퇴진 촉구 서구 촛불집회'를 한 뒤 새누리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 사무실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고, 이 지역 촛불시민단은 오후 7시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촛불집회를 한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7시 대전 타임월드 앞에서, 이 지역 '갈마동 주민들'은 갈마동 한마음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시내 곳곳에서 촛불집회에 나선다.

충북비상국민행동 충주·영동·제천지부는 오후 6시 30분부터 지역별로 촛불집회를 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청주) 금천동 사람들', '박근혜 퇴진 민주주의 수호 (광주) 광산주민 촛불모임'은 자유 발언 중심의 만민공동회를 각각 개최한다.

전남대 일부 학생들은 이날 동맹휴업을 했다. 이들은 인문대 주변에 설치된 부스에서 휴업 참가 명단에 서명하고 종이 명패를 받아 각자 강의실 빈자리에 놓았다.

대구, 대전, 인천에서는 박 대통령 퇴진 반대 집회가 열렸다.

박사모 대구본부 소속 200여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후 2시 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 모여 "유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는 배신자"라고 비판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오후 2시 대전 서대전시민공원과 인천 제물포역 남광장에 모여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을 규탄하며 박 대통령 퇴진을 반대했다. (강영훈, 고성식, 김근주, 김소연, 김재홍, 박정헌, 심규석, 이덕기, 이재현, 임채두, 정회성, 최은지 기자)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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