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도매업체 직원에 심부름'..'갑질' 약사 부부 입건

지종익 2016. 12. 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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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 도매업체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대형약국의 약사 부부가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매달 10억 원어치의 약품을 구입한다는 점을 빌미로 약품 도매업체 영업사원들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광주 모 대학병원 인근 약국의 김 모(45)씨 약사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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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 도매업체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대형약국의 약사 부부가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매달 10억 원어치의 약품을 구입한다는 점을 빌미로 약품 도매업체 영업사원들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광주 모 대학병원 인근 약국의 김 모(45)씨 약사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동구의 한 약국에서 모 약품 도매업체 영업사원 등 5명에게 매일 아침 8시에 약국 문을 여닫거나 화분을 진열하도록 했다. 또 자신들의 자녀를 학교에 통학시켜 주도록 강요하고, 은행업무 등 사적인 심부름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매달 10억 원어치 약품을 구입한다는 점을 내세워 약국 일을 도와주지 않으면 거래처를 바꾸겠다며 약품업체 대표 등을 협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씨 부부는 약품 도매업체 측이 스스로 도와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종익기자 (z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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