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이태환-박은빈, 사채업자 피해 포옹 (종합)

이태환과 박은빈이 사채업자 건달들을 피해 포옹하며 로맨스를 예고했다.

12월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8회(극본 조정선/연출 이대영, 김성욱)에서 한성준(이태환 분)은 오동희(박은빈 분)를 점점 더 신경썼다.

이현우(김재원 분)는 한정은(이수경 분)의 목욕바구니를 돌려주러 한형섭(김창완 분)의 집으로 찾아가며 과일바구니까지 사들고 가서 “이 댁에 실수를 한 가지 한 것 같다”며 한정은을 경찰에 신고한 일을 털어놨다. 이현우는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하고 나니까 앞집 조카분이라는 게 기억났다”고 설명했다.

황미옥(나문희 분)은 “아니, 걔는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왜 들어간 거야”라며 경악했고 이현우에게 저녁까지 대접하며 호감을 표했다. 한형섭과 문정애(김혜옥 분)도 이현우에게 호감을 보이기는 마찬가지. 한형섭은 이현우에게 문정애가 직접 담근 김치까지 선물했다. 하지만 이현우는 귀가하자마자 김치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두 얼굴을 보였다.

그 사이 한성준은 오동희가 육촌오빠 서철민(서동원 분)의 빚 때문에 노예계약으로 인턴 입사한 데 분노했다. 하지만 오동희는 오히려 취업과 빚이 동시에 해결됐다며 좋아하는 모습으로 한성준을 황당하게 했다. 남몰래 드라마 작가의 꿈을 품은 오동희는 한성준의 회사에 취업한 데 진심으로 기뻐하며 머리를 하고 화장도 했다.

같은 시각 한성식(황동주 분)은 장유라(김주리 분) 아나운서와 저녁식사 했지만 장유라는 친구들까지 불러내 비싼 저녁을 얻어먹고 도망쳤고, 한성식 아내 강희숙(신동미 분)은 아들 한지훈(신기준 분)이 “이제 공부하기 싫다”고 반항하자 충격을 받았다. 강희숙은 형님 서혜주(김선영 분)에게 “이게 다 형님이 내가 지방대 출신이라고 말한 탓이다”며 성냈다.

급기야 강희숙은 학교까지 찾아가 담임교사에게 한지훈이 성적이 떨어진 이유가 사촌 한창수(손보승 분) 때문이라고 고자질했다. 그 일로 한지훈 한창수 담임교사에게 호출당한 서혜주는 강희숙의 짓을 알고 분노폭발 했다. 서혜주는 바로 강희숙을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였다.

그 시각 오귀분(김용림 분)은 가사도우미 일을 구하는 동시에 사돈 황미옥에게 수제비를 직접 끓여 대접하며 관계를 회복했고, 한정은은 모친 한애리(윤미라 분)의 집 거실에 텐트를 쳐 한애리를 경악하게 했다. 또 한애리는 한정은이 친부를 찾아 받아온 목걸이 뒤에 적힌 ‘사랑하는 둘씨네아와 우리 딸에게’라는 문구를 보고 오열하며 숨은 사연을 암시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이현우에게 한 손님이 찾아와 “저 집입니까?”라며 한형섭의 집을 가리키자 이현우는 “네. 제가 천천히 차근차근 부셔버릴 겁니다”고 답했다. 이어 이현우는 새벽에 막노동 일을 하러 나갔다가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일을 구하지 못한 한성훈(이승준 분)에게 일을 주며 접근했다.

한성준은 퇴근하는 오동희와 마주쳐 도서관까지 태워다 줬다가 사채업자들이 오동희를 쫓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성준은 사채업자들보다 먼저 오동희를 찾아내 품에 안아 감춰주는 모습으로 로맨스 급물살을 예고했다. (사진=MBC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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