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고양이' 대학로 틴틴홀-신연아트홀 동시 오픈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16. 12. 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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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고양이>가 12월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존 공연장 틴틴홀에 이어 신연아트홀을 추가로 오픈 했다.

2014년에 한차례 신연아트홀에서 공연을 하며 뜨거운 열기로 겨울을 보내었던 <옥탑방고양이>가 다시 한번 연말 데이트연극 1위의 명성을 이어간다. 현재 인터파크 티켓에서 ‘스페셜관 오픈기념’ 할인이벤트가 진행중이며 평일 1만원, 주말 1만3000원에 예매가 가능하다.

<옥탑방고양이>는 2010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 행렬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끊임없는 호평에 힘입어 2010년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한국 연극계를 섭렵하였다. 이후,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7000회 돌파, 재관람 관객 2만 명 돌파, 관객 평점 9.5점,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현재 2016년까지 연간 연극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 영예를 얻은 대한민국 대표 수작으로 관객에게 평가 받고있다.

창작연극 사상 최초로 역사적인 타이틀을 거머쥔 데에는 연극의 메카 대학로뿐만 아니라 신도림, 강남은 물론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등 총 44개 지역의 지방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였다. 그 결과 최단기간 ‘100만명 관객 돌파’라는 엄청난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국 공연계 최고의 히트작으로 등극하였다. 2016년에도 연일 매진 행렬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옥탑방고양이>는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갖춘 신인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도 흥행가도를 이어간 이유다. 신인 등용문으로 통할 정도로 수많은 스타를 발굴했다. 브라운관과 공연계를 넘나드는 강동호, 황보라, 이선호, 이동하를 비롯해 현재 대학로 공연계 스타인 성두섭, 박성훈, 박은석, 이명행, 김현식 배우가 그들이다.

<옥탑방고양이>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의 특별한 만남으로 시작된 동거 이야기를 다룬다. 현실보다 더 솔직하게 88만원 세대를 표현한 반면,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과 부모님 세대의 삶의 모습도 함께 비춰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는 작품이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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