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가 깔아준 젝스키스의 '사나이 가는 길' [인터뷰 종합]

박귀임 2016. 12.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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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그룹 젝스키스는 솔직하고 또 솔직했다. 양현석부터 고지용까지 모든 궁금증에 응답했다.

5인조로 컴백한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젝스키스는 새 앨범 ‘2016 리-앨범(Re-ALBUM)’을 발표했다. 이는 16년 전 히트곡을 2016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으로 ‘커플’ ‘기사도’ ‘연정’ 등이 수록됐다.

이와 관련해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정규는 아니지만 많은 곡들이 수록돼 있는 앨범을 내게 됐다. YG를 만나서 이전 히트곡들이 새롭게 탄생했다. 마음에 드는 음악들이 많이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강성훈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연말에 맞게 팬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겨울 이미지에 맞게 YG의 옷을 입혀서 리메이크곡을 냈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로드 파이터‘가 제 취향”이라고 했고, 김재덕은 “’사랑하는 너에게‘가 마음에 든다. 제 파트가 생겼다”고 알렸다. 강성훈은 “‘연정’도 편곡이 잘 됐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충도 있었다. 젝스키스는 “(과거 활동했던 곡이라 그런지)사실 춤이 헷갈린다. 노래가 안 외워지기도 한다. 완전 재편곡 됐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은지원은 “리믹스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원곡 느낌이 있다면 리믹스일텐데, 이번에 완전히 재해석했다. 그래서 춤을 추면서 노래를 외웠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젝스키스는 YG의 수장 양현석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강성훈은 “우리 모두가 서태지와 아이들 때부터 양현석 형의 팬이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현장까지 따라다닐 정도로 ‘빠돌이’였다”고 고백했다. 은지원은 “양현석 형이 사실 칭찬에 인색하다. 그런데 한마디 툭툭 던져줄 때마다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낀다. 그럴 때 큰 힘이 된다. 정말 인간적인 사장님 같다. 존경한다”고 말했고, 김재덕은 “좋은 일 있으면 아빠 미소도 지어준다”고 전했다.

젝스키스 뿐만 아니라 S.E.S와 N.R.G 등 1세대 아이돌이 재결합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덕분인 것 같다. 과거에 대한 향수가 생기면서 이런 흐름이 가능했던 것 아닌가 싶다”고 했고, 은지원은 “레트로 붐이 일어나면서 1세대 활동하던 우리 H.O.T.와 N.R.G 등이 다시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우리 세대를 되돌아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원년 멤버였던 고지용은 젝스키스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고지용은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출연을 확정 지은 상황. 이에 젝스키스 멤버들은 “처음 기사 보고 아쉬웠다”면서도 “고지용에게는 일단 직장이 있다. 평일에는 직장 생활을 해야 한다. 우리가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슈돌’ 녹화 일정도 주말이더라. 이해가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젝스키스는 데뷔 20주년을 맞는 2017년을 기대했다. 은지원은 “내년 1월부터 신곡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연초부터 지속적인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20주년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 그 콘서트는 새로운 앨범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기대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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