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제주도당 창당.."국민 중심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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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이 30일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제주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권력을 최순실 일당에게 넘겨버렸다. 공범 새누리당도 이를 방조해 왔다"며 "이제는 공권력에 의해 짓밟힌 민초들이 이 나라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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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늘푸른한국당이 30일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제주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창당대회에는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발기인 109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당위원장으로는 그동안 창당작업을 이끌어 온 고동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과 현덕규 변호사가 공동 선출됐다.
늘푸른한국당은 창당취지문을 통해 "권력자들의 잇단 부정부패로 정부와 여당은 신뢰를 잃었고, 야당은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3대 목표로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4대 정책으로는 Δ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Δ행정구역 개편으로 선거·교육·정당제도 혁신 Δ동반성장으로 소득격차 해소 Δ남북 자유왕래로 통일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이재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권력을 최순실 일당에게 넘겨버렸다. 공범 새누리당도 이를 방조해 왔다"며 "이제는 공권력에 의해 짓밟힌 민초들이 이 나라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당원들이 주인이 돼서 나라를 운영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하게 됐다"며 "민주주의가 아무리 위협받더라도 힘을 합친다면 우리의 소원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창당대회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연말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창당대회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 1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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