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M도 인증서류 조작혐의.."당장 판매중단 없다"

박기락 기자,심언기 기자 2016. 11. 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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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로부터 인증서류 조작 혐의가 적발된 수입차 3사중 한국닛산, 포르쉐는 문제의 차종에 대해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조사 결과 환경부는 BMW와 한국닛산, 포르쉐 등 3개 수입사 10개 차종이 인증서류를 조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BMW는 인증서류 조작 혐의를 받은 X5M 차종에 대해 행정처분이 확정될때까지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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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9일부터 3개 모델 판매중단 결정
BMW "행정처분 결과 나올 때까지 판매계속"
BMW그룹코리아 신축 삼성전시장 © News1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심언기 기자 = 환경부로부터 인증서류 조작 혐의가 적발된 수입차 3사중 한국닛산, 포르쉐는 문제의 차종에 대해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나머지 한 곳인 BMW는 행정처분이 확정될때까지 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29일 국내 15개 수입차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서류 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환경부는 BMW와 한국닛산, 포르쉐 등 3개 수입사 10개 차종이 인증서류를 조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각 업체의 소명 기회를 듣는 청문 절차를 거쳐 12월 중순 행정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청문 이후 위법 사실이 확인된 차량은 인증취소와 판매정지, 판매된 4000대에 해당하는 6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환경부 결정에 대해 포르쉐는 29일부터 카이엔SE-하이브리드, 카이엔터보, 마칸S디젤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 환경부에 인증서류 조작이 적발된 또 다른 모델인 카이맨GTS, 918스파이더, 911GT3, 파나메라S E-하이브리드는 이미 국내에서 단종된 모델인 만큼 별다른 조치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이다.

닛산도 이번에 적발된 캐시카이와 인피니티 Q50 2.2 디젤 모델의 판매를 일찌감치 중단한 상태다. 캐시카이는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올 6월부터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으며 Q50 2.2 디젤도 지난달 인증 서류 문제를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포르쉐와 닛산은 인증서류 조작 문제를 매우 엄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당국 조사에 대해서도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BMW는 인증서류 조작 혐의를 받은 X5M 차종에 대해 행정처분이 확정될때까지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BMW에서 이번에 환경부로부터 혐의를 받은 차량은 이 차종 하나다.

환경부는 X5M에 대해 다른 모델인 X6M 차량의 시험성적서를 일부 끼워 넣는 방식으로 서류를 조작했다고 지적했다. 두 모델은 모두 V8 4.4리터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며 같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쓴다.

BMW측은 이에 대해 "X5M와 X6M의 인증서류가 일부 중복된 것으로, 엔진과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같을 경우 서류를 같이 쓰는 것이 기존에도 용인되어 온 것이었다"며 "또 내달 예정된 청문회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명 이후에도 인증 취소 처분이 내려질 경우 X5M 모델에 대한 재인증 서류를 최대한 빨리 준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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