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막아라..'따오기 복원센터' 비상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지역마다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남의 따오기 복원센터에서도 37년 만에 어렵게 복원에 성공한 따오기가 AI에 감염될까 예방 작업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 경상남도와 창녕군이 시작한 따오기 복원 사업의 산실인 복원센터입니다.
3만㎡의 복원센터 구석구석을 자체 방역 차량이 돌며 소독 작업을 벌입니다.
AI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겁니다.
지난달 28일 AI가 발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닭과 오리 130만 마리 이상을 매몰 처분하는 등 전국 곳곳으로 AI가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은환 / 따오기 복원센터 연구원 : 하루 2회 오전 오후로 나눠서 방역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주말도 비상근무 체제로 방역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지 37년 만에 복원 사업에 성공한 따오기는 지난 10월 초부터 이곳 센터에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AI 여파로 당분간 일반 공개는 중단했습니다.
AI 발생으로 전체 개체를 매몰처분 할 경우를 대비해 171마리를 분산 사육하고 있습니다.
70마리를 10km 떨어진 사육장으로 옮긴 겁니다.
[김성진 / 따오기 복원센터 연구원 : (AI가 발생하면) 따오기 전체를 다 매몰처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걸 사전에 미리 막고자 장마분산센터에서 70마리를 따로 사육하고 있습니다.]
일반 공개에 이어 내년에는 자연 방사할 계획이지만 AI 확산으로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철새 접근을 막기 위한 대형 풍선을 띄우기로 하는 등 AI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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