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P, 자본잠식 완전 해소..현금 140억 신사업 추진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산업용지 생산업체 KGP(109070)가 장기차입금을 전액 상환했다. 재무구조를 개선한 KGP는 드론 통신 중계기 개발업체를 인수해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KGP는 전 최대주주인 국일제지로부터 빌린 장기차입금 181억7000만원을 모두 상환했다고 24일 밝혔다.
KGP 관계자는 “장기차입금을 전액 상환한 것은 신규 사업 추진에 앞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15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보유 중이던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KGP는 이날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에 있는 KGP 공장 부지 가운데 일부를 182억원에 국일제지에 매각했다. 매매대금 가운데 142억원은 현금으로 받았고 나머지 40억원은 장기차입금에서 상계했다.
KGP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자본잠식을 완전하게 해소했다”며 “3분기 말 기준 남은 차입금은 단기차입금 약 5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에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GP는 통신중계기 업체 알에프윈도우 지분 45.9%를 약 67억원에 취득한다. 알에프윈도우는 드론을 활용한 통신중계기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30여개의 전파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로봇 시장에도 진출할 기술력을 확보했다. 알에프윈도우는 매년 약 3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KGP의 실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parkh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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