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미운털' 증거 속속 출몰 '평창 올림픽 단독주화에서 빠진 피겨스케이팅'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6. 11.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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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1인 미디어 ‘아이엠피터’

피겨선수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해 박근혜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18일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중 단독 주화에 피겨스케이팅이 빠진 것도 그 일환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연아는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 종목에서 세계 최고 타이틀을 수차례 정복한 ‘피겨 여왕’이다. 특히 김연아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 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에 출연해 똑부러지고 감동적인 연설로 올림픽 유치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단독 주화에는 피겨스케이팅이 빠져있다. 1984년 제14회 사라예보 동계올림픽부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기념주화에는 대부분 피겨스케이팅 종목이 단독 주화로 발행됐지만, 평창 올림픽에는 6개 종목과 함께 발행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김연아가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확실한 증거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김연아 단독 주화를 만들어주지 못할망정 ‘피겨스케이팅’ 종목마저 구석으로 쳐박다니 이건 불이익이 확실하다” “감히 연아느님을 건드리다니” “심지어 금화(3만원화)도 아닌, 황동화(1000원화)에 넣었다고 한다 황당”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년 11월 26일 최순실의 측근인 차은택씨 주도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가 열렸다. 당시 김연아씨는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을 요청받았지만,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이유와 평창올림픽 홍보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행사 참석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 측근의 말을 빌어“(장시호씨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 그런 거예요. 왜라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 좋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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