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남향으로만 쭉쭉 뻗은 18홀 겨울이면 생각나는 포근한 그린

2016. 11. 2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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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트래블
일본 기후현 명문 골프장 12개
한겨울에도 낮기온 15도로 적당
골프장옆 온천수 호텔서 숙박
인근에 관광 쇼핑시설도 훌륭
[동아일보]
 일본의 겨울골프 지역으로는 가고시마와 미야자키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두 번 다녀온 골퍼들은 늘 새로운 지역을 원한다. 기후 현의 새로운 명문 골프장을 소개한다.

 기후 현은 일본 열도의 중앙부에 있고 간사이와 간토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차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위도상으로 후쿠오카와 같다면 이해하기가 쉽다. 이 기후 현의 미즈나미 시에 명문 골프장이 12개나 몰려 있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 비해 골프를 통한 비즈니스가 많고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겨울에도 날씨가 좋다. 한낮 기온은 대략 15도로 적당하고, 특히 데일리미즈나미 컨트리클럽은 겨울에 따뜻하게 라운드하도록 모든 홀들이 남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1년 내내 이곳은 골퍼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다. 이 지역은 한국 프로골퍼 안선주, 이보미 등이 일본골프용품 체인점인 ‘GOLF5’에서 주최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을 한 곳이기도 하다.

 조아트래블에서 소개하는 데일리미즈나미 골프장은 미즈나미 시의 명문 12개 골프장 중 세 번째로 좋은 곳이라고 우에다 총지배인은 자신 있게 말한다.

 조아트래블에서 기후 현 골프상품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가는 날과 오는 날에 18홀 라운드를 할 수 있으며 주중에 한하여 9홀 서비스(카트 포함)가 제공된다. 꽉찬 3박 4일, 4박 5일 상품이 된다. 비행시간은 1시간30분이며 공항에서 골프장까지는 80분이 걸리고 첫날은 점심식사 후 바로 라운드에 들어간다.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 또는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주중 3박 4일 114만 원, 4박 5일은 134만 원. 왕복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및 세금, 차량이용료 호텔(2인1실), 식사(조·석식), 그린피, 카트비, 온천입욕료, 보험료 등 포함이며 중식만 포함되지 않는다. 석식은 4000엔짜리로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품격 있게 제공된다. 문의는 홈페이지(www.joatour.kr), 전화 02-733-1155

 이용하는 데일리 미즈나미 컨트리클럽은 기후 현 미즈나미 시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는 18홀 전부가 남향의 구릉지에 넓고 여유롭게 펼쳐져 있는 명문 골프장이다. 전 코스가 남향이기에 한겨울에 따듯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봄에는 새하얀 목련을 시작으로 벚꽃이 코스 내에 활짝 피고, 가을에는 단풍나무를 비롯해 이 지역의 활엽수가 멋들어지게 수놓는다. 자연이 선사하는 경관은 플레이어의 마음과 기분을 힐링해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코스 전체는 고저차 없이 플랫하게 완성되어 있지만, 프로 투어 경기를 의식한 얼룩말 단면 모양의 페어웨이는 완만한 기복(언듈레이션)이 있으며, 양쪽 러프는 크고 작은 마운드가 깔끔한 유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또 7개의 연못과 2개의 크리크는 코스 내에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골프장 안에 숙박시설이 있으며, 2016년 6월 1일 오픈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맘껏 골프를 즐긴 후 여유롭게 온천을 이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였다. 일본 온천은 두 가지가 있다. 뜨거운 온천수에 찬물을 섞어 온천을 하는 경우가 있고 차가운 온천수를 데워서 온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 미즈나미 대욕장은 후자의 차가운 온천수를 데워서 이용하는 방법. 조아트래블에서 1일 최대한 10개의 객실을 확보하여 하루에 20명까지 한국 손님을 유치할 수 있다.

 라운드 후 인근에 있는 도키 프리미엄 아웃렛을 다녀올 수 있다. 3시간 자유관광으로 호텔에서 약 30분 소요되고 차량비로 1인당 4만5000원이 추가된다. 웅대한 로키산맥으로 둘러싸인 미국 콜로라도의 아름다운 도시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도키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멋진 경관을 감상하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골프 매장에는 머싱웨어,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 캘러웨이, 나이키골프 등 유명 상품들을 할인받을 수 있고, 세금을 8% 면제하는 곳도 많다. 물론 여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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