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포근한 날씨..전국 유원지·축제장 북적

2016. 11. 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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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 휴일인 20일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는 가을의 끝자락을 놓지 않으려는 행락객 등으로 북적였다. 일찍 개장한 용평 스키장 등 강원지역 주요 스키장에는 1천여 명의 스키어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충남 청양군 '제3회 칠갑산 콩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은 꼬마메주 만들기, 콩알 새총 쏘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겼고 경기 파주시 장단콩 축제장도 시중보다 10∼20% 싼 청정 콩을 사려는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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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스키장 은빛 질주..때 이른 크리스마스 캐럴 등장

강원 스키장 은빛 질주…때 이른 크리스마스 캐럴 등장

(전국종합=연합뉴스) 11월 셋째 휴일인 20일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는 가을의 끝자락을 놓지 않으려는 행락객 등으로 북적였다.

낮 기온이 10∼18도까지 올라 축제와 체육대회 참가자들이 땀을 흘리기도 했다. 반면 일찍 개장한 강원지역 스키장에서는 스키어들이 설원을 누볐고 수도권에는 때 이른 캐럴까지 등장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대전시 동구 직동(찬샘마을) 뒷산 노고산성 쪽에서 바라온 대청호의 늦가을 풍경. 이곳에서 바라본 대청호는 남해 다도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지면서 등산객과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6.11.13 sw21@yna.co.kr

지리산, 속리산, 월악산, 내장산, 무등산 등 전국 국립공원과 주요 산에는 등산객 수만 명이 찾아 낙엽 쌓인 등산로를 걸으며 만추를 즐겼다. 포근한 날씨에 땀을 흘리며 준비해 온 오이를 나눠 먹거나 차를 마시며 여유를 누렸다.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등 해발 1천m 이상 산이 이어진 경남 울주군 영남알프스에서는 등산객들이 능선과 봉우리를 따라 이어진 억새 탐방 길을 걸으며 가을 산 비경을 만끽했다.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울산대공원, 태화강 대공원, 순천만 등 도심 공원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억새나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을 끝자락의 추억을 남겼다.

농촌 들녘은 이른 아침부터 김장 채소 수확과 겨울 농사 채비에 나선 농민의 손길이 분주했다. 가족이나 이웃끼리 모여 앉아 김치를 담그는 곳에서는 온종일 웃음꽃이 피었다.

서둘러 겨울을 맞은 곳도 있었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린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친구, 연인들이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을 들으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아이들도 산타 옷을 입거나 루돌프로 분장하며 즐거워했다.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 빛축제'가 열린 경기 안산에는 산타복장을 한 인형과 루돌프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일찍 개장한 용평 스키장 등 강원지역 주요 스키장에는 1천여 명의 스키어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축제장도 붐볐다.

충남 청양군 '제3회 칠갑산 콩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은 꼬마메주 만들기, 콩알 새총 쏘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겼고 경기 파주시 장단콩 축제장도 시중보다 10∼20% 싼 청정 콩을 사려는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016 도루묵 축제가 열리는 속초 청호동 속초수협 행사장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살아 있는 도루묵을 맨손으로 잡는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된 속초 도루묵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2016.11.20 momo@yna.co.kr

강원 속초시 도루묵 축제는 알이 가득 찬 '겨울의 별미' 도루묵을 맛보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제주 서귀포시 방어축제장은 찾은 관광객들은 맨손 방어 잡기, 가두리 방어 낚시 등을 체험했다.

겨울을 앞두고 곳곳에서 마라톤 등 체육행사도 잇따랐다.

창원시 종합운동장에서는 제16회 통일 마라톤대회가 열려 시민 4천여 명이 몰렸고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는 이른바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일제강점기 부산 항일학생의거를 기념하는 이어달리기 행사가 열렸다.

(박병기 이해용 최영수 이덕기 형민우 김도윤 김준호 박지호 윤태현 김선호 허광무 류수현 박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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