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내 6800여 가구 분양..조정대상지역 3721가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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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내 부산에서 7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한 주택시장 관계자는 "부산이 전매제한 강화에서 제외되는 만큼 청약열기나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역에 따라 1순위 청약제한과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돼 이들 지역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청약통장 사용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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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내 부산에서 7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부산이 이번 대책에서 가장 파급력이 센 분양권 전매제한 규정에서 제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산은 다른 규제 대상지역과 달리 청약시장 열기가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내 부산 지역에서는 8개 단지, 총 6819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역 중에는 ‘11.3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남구 ▲수영구 등 물량 33721가구도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은 분양권 전매강화 규제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청약시 1순위 제한과 재당첨 제한 규정은 적용된다.
올해 부산의 청약시장 열기는 그야말로 ‘후끈’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부산지역 내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110.11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경쟁률(15.2대 1)보다는 7.5배에 달했다. 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절반이 부산에서 공급된 아파트였다.
기성 아파트 값도 가파르게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부산지역 아파트 값은 전국 평균 상승률(3.66%))의 2배를 웃도는 8.49%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11.3 부동산대책’에서 부산이 전매규제 지역에서 빠지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달 부산 해운대구 반영도에 있는 ‘센텀 대림’ 전용 59㎡는 2억6800만원(12층)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달 최고가인 2억5000만원(9층)보다 2000만원 올랐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두산위브포세이돈’ 전용 70㎡ 역시 이달 3억900만원(15층)에 거래되면서 전달 최고 실거래가 2억7700만원(15층)보다 3200만원 상승했다.
한 주택시장 관계자는 “부산이 전매제한 강화에서 제외되는 만큼 청약열기나 집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역에 따라 1순위 청약제한과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돼 이들 지역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청약통장 사용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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