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체코 왕 카를 4세·천년 도시 프라하 "남이섬서 만나요"

평화랑서 3개월 간 전시회..원주에선 달콤하고 아삭한 일등품 '치악산 배 축제'

평화랑서 3개월 간 전시회…원주에선 달콤하고 아삭한 일등품 '치악산 배 축제'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11월 셋째 주말인 19∼20일 강원도는 토요일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며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일요일부터 맑아지겠다.

춘천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에서는 체코의 왕 카를 4세와 수도 프라하의 역사를 다채로운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원주에서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치악산 배'의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을 맛볼 수 있는 '배 축제'가 열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토요일 흐리고 비…일요일 맑아져

토요일인 19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전날 밤부터 내린 비가 이날 아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8∼12도, 산간 5∼7도, 내륙 6∼10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18∼20도, 산간 14∼15도, 내륙 14∼15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20일은 맑겠다.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동해안 10∼13도, 산간 6∼8도, 내륙 6∼10도, 낮 최고기온은 동해안 16∼17도, 산간 12∼14도, 내륙 13∼15도로 예보됐다.

동해 물결은 앞바다 0.5∼2ｍ, 먼바다 1∼2.5ｍ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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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이섬에서 엿보는 '체코와 과거와 현재'

춘천시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카를 4세와 천 년의 도시 프라하전'이 19일 막을 연다.

카를 4세 탄생 700주년을 기념해 주한 체코문화원이 주최하고 남이섬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시회다.

체코의 왕 카를 4세와 수도 프라하의 역사를 만나는 이번 전시회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월 간 남이섬 평화랑에서 전시된다.

체코의 동화 작가 레나타 푸치코바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통해 체코의 과거와 현재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 레나타 푸치코바는 지난해 남이섬에서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자크를 주제로 한 '그림으로 만나는 드보르자크의 음악과 인생'을 전시한 바 있다.

전시는 카를 4세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 전달한다.

특히 체코의 수도이자 동유럽의 보석이라 불리는 프라하의 중세 시대 모습을 재현한다.

이밖에 포토존과 체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행사 마련된다.

전시는 내년 2월 19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남이섬 홈페이지(www.namisum.com)와 남이섬 문화재단(☎ 031-580-80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달콤하고 아삭한 "치악산 배 맛보자"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원주 치악산 배를 알리기 위한 '제18회 치악산 배 축제'가 이번 주말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광장에서 열린다.

200여 농가가 183ha의 비옥한 땅에서 재배한다.

2014년 전국 탑프로젝트 과질(탑푸르트) 품질 평가에서 '치악산 복숭아'와 함께 우수상을 받았다.

축제는 치악산 배 원주시협의회가 주관하고 문막 서원주배작목반 등 8개 작목반이 참여한다.

품평회 전시와 함께 치악산 배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배를 이용한 요리 전시·시식행사도 마련돼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특설무대에서 19일 식전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밸리댄스·한국무용·품바·난타 공연, 배 상자 오래 들기, 훌라후프 돌리기, 제기차기,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20일 오후 3시부터는 치악산 배를 산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품권을 추첨, 당첨된 소비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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