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브리핑, 촛불민심 폄하 김진태 의원 저격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손석희 앵커가 촛불 민심을 폄하한 김진태 의원에 일침을 가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앵커 브리핑 코너에서 손석희 앵커는 최근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자아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언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친박으로 불리는 어느 의원의 말이다. 그는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했다"며 "실제로 그들이 피부로 느끼는 바람의 방향은 며칠 전과는 달라진 것인지 청와대와 여당 일부에서 나오는 말의 결 역시 며칠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도와달라' 읍소모드를 유지하던 어떤 이는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은 "인민재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당내에서 만들어진 비상시국회의에 대해서는 '해당행위'라고 비판하는 주장도 나왔다"고 했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말한 '일시적 분풀이' '마녀사냥'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일제히 포문을 연 청와대와 친박. 그들은 이미 민심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달라졌다고 여긴 것일까"라고 말했다.
또한 한 친박계 관계자가 낮은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샤이 박근혜'라며, 샤이 트럼프 현상과 비교한 것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즉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못했지만 종래에는 트럼프를 뽑은 사람들처럼 아직 숨어있는 지지층은 얼마든지 있다는 믿음이었다"며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언급한 "100만명 못 믿겠다. 침묵하는 4900만 명 있다"를 예로 들며 "아예 그 100만 명도 모두 자발적 참여자는 아니라는 주장까지 청와대 내에서는 나왔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였는지 이번 주말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고 있고 '물러날 만큼 큰 잘못이 아니다…' 라는 것이 대통령과 그 주변의 판단인 듯 하다"며 "여기에 '선의로 한 일' '여성의 사생활'을 이야기한 변호사까지"라며 유영하 변호인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며칠 사이,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 정면 돌파의 말과 말들. 그 모든 것들이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혹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또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라고 했다.
이어 "오늘 노벨상 수상식 불참 소식이 전해진 밥 딜런은 이렇게 노래한 바 있습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인가를 웨더맨이 없어도 우리는 알 수 있다'"라는 말로 묵직한 일침을 가했다.
이날 'JTBC 뉴스룸'에선 전날에 이어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세월호 참사 관련 문건이 보도됐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에도 "국가 이미지 향상 등 순기능이 기대되지만 비판 세력의 준동이 우려된다"며 일부 천주교 단체들이 교황에게 세월호 참사 관련 안산 방문 등을 요청한 것을 두고 국정 흠집내기이자 종교계 비판세력으로 규정한 것. 또한 교황청을 상대로 세월호가 아닌 북한 인권 문제에 집중하도록 여론전을 펴자는 취지의 제안도 담겼다.
진보 성향 교육감들을 흔들기 위한 제언까지 보고돼있으며 교총이나 보수 학부모 단체들이 나서 진보 교육감을 비판해야 한단 취지가 있었다. 심지어 "여객선 사고 여파로 핵심 경제정책 동력이 저하됐다"거나 피해자 가족들의 세월호 대책위 특별법 제정과 진상조사위 구성 요구를 '정부에 대한 압박'이라며 이들의 요구를 '억지 투쟁'으로 여겼다. 이에 대해서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이는 전국민을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 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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