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촬영 지연, 감독 책임 없다"..2심도 기각(종합)

2016. 11. 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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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의 제작사가 한재림 감독 때문에 촬영이 지연돼 손해를입었다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8부(여미숙 부장판사)는 17일 영화 제작사 주피터필름이 한 감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처럼 제작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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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주피터필름', 한재림 감독 상대 소송 또 패소
한재림 감독, 추가 청구한 흥행보수금 인정 안 돼
[연합뉴스TV 제공]

제작사 '주피터필름', 한재림 감독 상대 소송 또 패소

한재림 감독, 추가 청구한 흥행보수금 인정 안 돼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영화 '관상'의 제작사가 한재림 감독 때문에 촬영이 지연돼 손해를입었다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8부(여미숙 부장판사)는 17일 영화 제작사 주피터필름이 한 감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처럼 제작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주피터필름과 한 감독은 2011년 9월 영화 감독 고용 계약을 맺고 제작에 들어갔는데, 애초 예상 일정보다 2개월 가량 지연돼 촬영이 끝났다.

주피터필름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한 감독이 과다한 분량의 시나리오를 결정하고 촬영시간을 지연시켜 결과적으로 촬영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 순제작비가 든 만큼 오히려 한 감독이 손해를 물어내야 한다고 소송했다.

영화 '관상', 500만 관객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영화 '관상'의 누적 관객수가 20일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개봉한 '관상'은 '설국열차', ‘도둑들’, ‘괴물‘에 이어 한국영화 역대 네번째 최단 기간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영화관의 모습. 2013.9.20 superdoo82@yna.co.kr

이에 한 감독은 약정대로 제작사 몫의 수익 중 5%인 2억원 가량을 흥행보수로 달라고 맞소송을 냈다. 제작자 몫의 수익은 극장매출 순수익과 영화 DVD 발매수익 등 전체 수익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심은 지난 1월 제작사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한 감독의 청구는 일부 받아들여 "제작사가 1억8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은 1심 판결에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제작사 측은 회사가 입은 손해를 인정해달라는 취지로, 한 감독은 1심에서 인정하지 않은 흥행보수금도 인정해달라는 취지였다. 1심 판결 뒤 한 감독은 법원이 인정한 1억8천여만원은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심 재판부는 그러나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영화 '관상'파이팅 (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배우 이정재(왼쪽부터), 이종석, 조정석, 한재림 감독, 배우 백윤식, 김혜수, 송광호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관상'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8.12 xanadu@yna.co.kr

재판부는 "촬영 시기가 겨울이면서 연말이고, 장르가 사극이다 보니 날씨와 출연진의 일정 문제로 촬영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진 것"이라며 한 감독에겐 책임이 없다고 보고 제작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한 감독의 청구도 "양측의 계약에 따르면 한 감독의 흥행보수금 산정방법은 전체 흥행수익이 아니라 극장매출 순수익을 기준으로 따지기로 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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