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하락세 뚜렷.. 11.3 부동산 대책 영향
한영준 2016. 11.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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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1.3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강남구(-0.03%), 서초구(-0.02%) 및 송파구(-0.01%)는 정부의 지역별 맞춤 부동산 규제강화 정책인 11.3 부동산대책 시행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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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등 매수심리 위축 지방은 양극화 두드러져
재건축 등 매수심리 위축 지방은 양극화 두드러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1.3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17일 KB국민은행이 전국 153개 시군구 3만32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14일 기준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4% 오르며 3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강남3구의 하락세 전환이 눈에 띄었다. 강남구(-0.03%), 서초구(-0.02%) 및 송파구(-0.01%)는 정부의 지역별 맞춤 부동산 규제강화 정책인 11.3 부동산대책 시행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3구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크게 하락한 곳이 없다.
서울(0.06%)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상승폭은 둔화됐다.
마포구(0.21%)는 강남 및 여의도로의 출퇴근수요 유입이 지속되며, 성북구(0.14%)는 고려대, 개성고등학교, 길음중학교 등 관련 학군수요가 발생하며 가격이 올랐다.
업계에서는 '침체전조론'과 '풍선효과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전체적인 오름세가 둔화되는 현 상황이 향후 침체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른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둔화폭 보단 강남 등 규제 주요지역의 충격이 더 커 곧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한편 지방은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부산과 제주 등 투자수요가 높은 곳의 상승세는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영남권 등 주택이 과잉공급되거나 지역 경기가 침체된 곳이 하락세도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TOP 10'에 부산 해운대구(0.23%)가 최근 1위 굳히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부산 남구(0.2%)와 진구(0.16%)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서귀포(0.21%)도 꾸준히 2~3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아파트 매매가 주요 하락지역 10곳도 모두 지방이었다. 포항 북구(-0.2%), 경북 경산(-0.16%), 청주 상당구(-0.16%), 대구 달서구(-0.13%) 등이 하락률 'TOP 10'에 오랜 기간 자리잡고 있다.
한영준 기자
17일 KB국민은행이 전국 153개 시군구 3만32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14일 기준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4% 오르며 3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강남3구의 하락세 전환이 눈에 띄었다. 강남구(-0.03%), 서초구(-0.02%) 및 송파구(-0.01%)는 정부의 지역별 맞춤 부동산 규제강화 정책인 11.3 부동산대책 시행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3구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크게 하락한 곳이 없다.
서울(0.06%)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상승폭은 둔화됐다.
마포구(0.21%)는 강남 및 여의도로의 출퇴근수요 유입이 지속되며, 성북구(0.14%)는 고려대, 개성고등학교, 길음중학교 등 관련 학군수요가 발생하며 가격이 올랐다.
업계에서는 '침체전조론'과 '풍선효과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전체적인 오름세가 둔화되는 현 상황이 향후 침체기를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른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둔화폭 보단 강남 등 규제 주요지역의 충격이 더 커 곧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한편 지방은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부산과 제주 등 투자수요가 높은 곳의 상승세는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영남권 등 주택이 과잉공급되거나 지역 경기가 침체된 곳이 하락세도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TOP 10'에 부산 해운대구(0.23%)가 최근 1위 굳히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부산 남구(0.2%)와 진구(0.16%)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서귀포(0.21%)도 꾸준히 2~3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아파트 매매가 주요 하락지역 10곳도 모두 지방이었다. 포항 북구(-0.2%), 경북 경산(-0.16%), 청주 상당구(-0.16%), 대구 달서구(-0.13%) 등이 하락률 'TOP 10'에 오랜 기간 자리잡고 있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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