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서울 전셋값.. 서울 인접지 수요자 관심 여전

김노향 기자 2016. 11. 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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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매월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새아파트에 관심도 여전히 높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11.3 부동산대책으로 전매제한도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서울 인접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1295만원으로 2012년 6월(3.3㎡당 844만원) 이후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매매가 역시 3.3㎡당 1887만원으로 2014년 1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평균 분양가도 2148만원으로 2년 전(2014년 3.3㎡당 1888만원)보다 13% 상승했다. 

이렇다 보니 11.3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으로 사람들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아파트 분양가가 서울 전셋값보다 낮게 형성돼 있어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내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경기지역 분양가는 3.3㎡당 1130만원으로 서울 전셋값(3.3㎡당 1295만원)보다 저렴하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84㎡의 경우 35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음에도 이달 서울 전셋값 보다 낮은 4억3000만원(3.3㎡당 1265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11월 1~10일 열흘 동안 전체 분양권 거래 신고건수도 18건에 달해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또 이달 경기도 고양시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 66㎡ 역시 215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음에도 서울 전셋값 보다 낮은 3억1550만원(3.3㎡당 1168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는 역시 대책 발표에도 직전인 지난달에 비해 분양권 시세가 100~400만원가량 상승했다. 

연말에도 경기지역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491가구로 이뤄졌다. 북부간선도로가 인접해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202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을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당초 전매제한 3년 공공분양인 만큼 이번 전매제한 강화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광주 태전 7지구 13·14블록에서 ‘태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13블록은 지하 3층~지상 17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328가구, 14블록은 지하 3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340가구 등 668가구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지난 9월 개통한 경강선 광주역을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정거장,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7정거장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 11월 정부가 사업을 확정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0년 완공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124㎡, 1773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71만3000㎡여 규모의 추동공원 내 단지가 조성돼 쾌적성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 버스터미널이 가까워 광역버스 이용이 수월하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서 ‘동천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6~22층 6개동 전용면적 61㎡ 단일주택형 388가구로 이뤄졌다.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통해 판교가 10분 이내, 강남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수지고가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해 토월초, 손곡중, 수지중, 한빛중 등 경기 최고의 학교시설이 반경 1㎞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1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구역 1·2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2945가구로 1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 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5㎡, 116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강남권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대성산업은 이달 안양시 호계동 일대 성광·호계·신라 재건축을 통해 ‘호계대성유니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지하 2층~지상 21층 3개동 전용면적 45~59㎡ 총 203가구로 이중 14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이를 통해 서울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경수대로, 시민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외곽순환도로 평촌IC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차량이동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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