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협력사업 '성과'

김창배 2016. 11. 9.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기술협력사업을 펼친 결과 최근 5년간 직접 매출발생 273억원, 사업화 투자 51억원, 직접 신규고용 68명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간 매출 273억, 투자 51억 등.. "지역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기술협력사업을 펼친 결과 최근 5년간 직접 매출발생 273억원, 사업화 투자 51억원, 직접 신규고용 68명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2006년 ‘울산 산업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기술협력사업을 시작해 지역 유망 중소ㆍ중견기업의 우수 R&D 아이템을 사업화로 연결하는 등 지역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0년간 울산시 85억원, 한국화학연구원 32억원 등 총 117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기술협력사업은 총 46개 참여기업의 우수 R&D 아이템을 사업화하는데 지원됐으며, 그 결과 최근 5년간 직접 매출발생 273억원, 사업화 투자 51억원, 직접 신규고용 68명 등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총 매출액 성장률 54%, 기업 내 연구 개발인력 증가율 21%, 중앙 정부 대형 R&D 과제 기획능력 향상 등 지역 중소화학기업의 성장과 연구개발 역량 육성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자동차 및 신소재 섬유용 염료 전문기업인 엠도흐멘코리아㈜는 극세사용 고일광ㆍ내승화성 염료인 KKL 시리즈를 개발, 현재까지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용성 방청제 전문기업인 대송정밀화학은 비수용성 방청제를 개발,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해 향후 31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수 건축자재, 전기ㆍ전자, 수지금형, 군사용 등 다용도로 활용되는 에폭시 수지 전문업체 ㈜제일화성은 수입에 의존하는 광학렌즈의 국산화를 위한 초고굴절 내충격성 광학용 렌즈를 개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전도성 소재를 사용해 용접성이 개선된 자동차용 고성능 구조용 접착제를 개발, 9,00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OLED 소재, 솔더볼 전문업체인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지 보호용 열전도성 전자파 차폐소재를 개발해 반도체의 방열과 전자파 차폐 및 공정상의 우수성을 확보, 향후 연 100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전자㈜는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고전압 보호 소자를 개발, 23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이날 오후 2시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서 ‘울산시ㆍ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사업시행 10주년을 맞아 기술개발 및 사업화 우수사례를 공유, R&D 혁신이 필요한 지역 중소ㆍ중견기업에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기술협력 사업을 지속 실시해 지역 화학기업의 첨단ㆍ혁신적 제품 개발을 밀착 지원해 나갈 방침”이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