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종영 '옥중화' 로맨스 실종 결말, 박주미 하드캐리

뉴스엔 2016. 11. 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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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와 진세연의 로맨스는 실종됐다. 지인들의 배신으로 추포된 뒤 고신을 당하고, 자신이 정경부인이라 악쓰며 콧대를 세우는 동시에 정신을 놓고 미쳐가다가 끝내 옥녀의 환각 앞에 스스로 독을 마시고야 마는 정난정의 마지막이 박주미의 하드캐리로 마지막회 방송을 힘 있게 끌고 나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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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와 진세연의 로맨스는 실종됐다. 권선징악 해피엔딩의 통쾌함도 없었다. 악녀 박주미의 최후가 막판 하드캐리로 마지막회를 채웠다.

11월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51회(마지막회/극본 최완규/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옥녀(진세연 분)는 옹주가 됐고, 악당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난정(박주미 분)은 죽음을 맞았다.

옥녀와 윤태원(고수 분)이 명종(서하준 분)을 도와 궐 밖에서 사병을 움직이며 윤원형과 정난정의 역모가 실패로 돌아갔다. 윤원형과 정난정은 겨우 도망쳤지만 겁을 먹은 두 사람의 측근들이 속속 배신하며 꼬리가 밟혔다. 윤원형과 정난정이 다시 세를 규합하려는 사이 윤태원이 다시 두 사람을 잡았다.

윤원형은 아들 윤태원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윤태원은 윤원형을 마지막으로 아버지라고 부르며 “아버지는 죗값을 치르셔야 한다”고 소리쳤다. 그렇게 윤원형과 정난정은 추포됐고, 정난정은 죄를 자백하라는 고신을 당했다. 확실히 역모죄를 저지른 윤원형과 달리 정난정의 죄는 밝힐 방도가 없던 탓.

정난정은 “나는 정경부인이다. 네 놈들이 손을 댈 사람이 아니다”고 끝까지 악을 썼지만 옥녀와 윤태원이 윤원형의 본처 김씨 부인을 독살한 증거들을 들이밀며 죗값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윤원형과 정난정은 함께 유배지로 보내졌고, 그 사이 명종은 옥녀를 옹주로 복위시켜 애틋한 포옹으로 이복남매 상봉했다.

유배지로 보내진 정난정은 옥녀의 환각을 보며 점점 더 미쳐갔다. 정난정은 옥녀가 자신을 죽이러 왔다는 환상에 시달렸고, 급기야 옥녀의 환각 앞에서 “네 뜻대로 죽지는 않을 것이다”며 평소 지녀온 독약을 마시고 자결했다. 그런 정난정의 시신을 발견한 윤원형도 남아있던 독약을 마시고 자결했다.

두 사람이 동반자살한 뒤에야 명종이 보낸 사약이 도착했고, 성지헌(최태준 분)은 시신을 발견 망연자실했다. 성지헌은 제 친조부 박태수(전광렬 분)와 가족들에 양아버지까지 죽게한 윤원형 정난정의 죽음 앞에서도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허탈함은 옥녀와 윤태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윤태원은 부친 윤원형의 죽음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이날 방송 말미에는 1년 후가 그려졌다. 옥녀는 명종에게 부탁해 당분간 궐 밖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고, 그동안 상단 일로 번 돈을 전옥서 살림에 보태는 동시에 외지부로 재판에 나갔다. 윤태원과 옥녀가 함께 외지부로서 재판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며 두 사람의 계속될 정의로운 싸움을 짐작하게 했다.

악의 축인 윤원형 정난정 부부가 죽음 최후를 맞았지만 동정의 여지없는 악인이었던 두 사람의 죽음에도 권선징악 결말의 통쾌함은 없었다. 옹주로 복위된 옥녀와 윤태원의 로맨스도 뚜렷한 결말 없이 흐지부지한 끝을 그렸다. 심지어 마지막회 방송에서 옥녀와 윤태원의 로맨스는 실종됐고, 옥녀와 명종이 이복남매로 재회한 포옹이 더 애틋하게 그려졌다.

이도저도 아닌 결말을 그나마 힘 있게 끌고 간 것이 악녀 정난정의 최후였다. 지인들의 배신으로 추포된 뒤 고신을 당하고, 자신이 정경부인이라 악쓰며 콧대를 세우는 동시에 정신을 놓고 미쳐가다가 끝내 옥녀의 환각 앞에 스스로 독을 마시고야 마는 정난정의 마지막이 박주미의 하드캐리로 마지막회 방송을 힘 있게 끌고 나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MBC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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