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집착 끝판왕 김미숙, 죽음 앞에서 조차 욕심 놓지 않았다! 서하준의 폭풍오열

정다훈 기자 2016. 11. 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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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이 집착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처절한 죽음을 맞이했다. 눈을 뜬 문정왕후는 명종에게 "걱정마세요 내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주상의 후사도 봐야 하고, 주상과 영부사, 난정이가 다시 화해하는 것도 봐야 합니다. 그리고 주상의 전정(왕의 탄탄대로)를 방해하는 자들을 내가, 울지 마세요 이 어미가 다 해결하겠습니다. 이 어미가 다 알아서 할 것입니다"라며 마지막까지 명종에 대한 걱정과 동시에 권력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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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이 집착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처절한 죽음을 맞이했다. 연기자 김미숙의 내공 깊은 연기는 단숨에 몰입도를 높이며, 숨 죽인 긴장감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 50회 시청률은 전국 20.3%, 수도권 21.4%를 기록하며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로 동시간 1위를 놓치지 않는 시청률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마지막 단 1회만을 남겨둔 ‘옥중화’가 신기록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몰입도 강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의 50회에서는 명종(서하준 분)의 선위 발언으로 쓰러진 문정왕후(김미숙 분)가 결국 다시 일어나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마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명종은 문정왕후가 자신이 진심통(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틈을 타 살생부를 이용해 대윤 세력을 모두 없애려 한 사실을 깨닫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 결국 명종이 문정왕후에게 선위의 뜻을 밝히자 자신이 세운 아들에 의해 삶의 목표가 사라지는 허망함을 느낀 문정왕후는 충격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명종은 문정왕후의 임종에 버선발로 달려오고 문정왕후는 명종의 목소리에 잠시 의식을 되찾는다. 눈을 뜬 문정왕후는 명종에게 “걱정마세요 내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주상의 후사도 봐야 하고, 주상과 영부사, 난정이가 다시 화해하는 것도 봐야 합니다. 그리고 주상의 전정(왕의 탄탄대로)를 방해하는 자들을 내가, 울지 마세요 이 어미가 다 해결하겠습니다. 이 어미가 다 알아서 할 것입니다”라며 마지막까지 명종에 대한 걱정과 동시에 권력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문정왕후는 다 해결하겠다는 말과 동시에 세상을 등져 명종을 혼절케 했다.

한편 이날 명종 서하준의 명품 오열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하준은 어미를 잃은 슬픔을 절절하게 표현해내며, 악인의 죽음이지만 명종에 더욱 감정이입 하게 만들어 브라운관으로 지켜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배태랑 연기자 김미숙의 연기 내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아들 서하준을 향해 마지막 유언을 남기는 장면은 담담한 어조에 마지막까지 권력을 놓지 못하는 문정왕후의 캐릭터를 제대로 녹아내며 시청자들을 더욱 극에 몰입하게 만든 것. 끝까지 권력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문정왕후를 완벽히 소화해낸 김미숙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11월 6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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