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8개월 만에 하락
정희완 기자 2016. 11. 4. 13:23
[경향신문]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요가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했다. 지난주(0.12%)보다 상승률이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 떨어져 지난 3월4일(-0.03%)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부동산114는 “11·3 대책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규제 수위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0.07% 떨어져 32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개포동 주공1단지와 개포주공4단지에서 500만~3000만원가량 저렴한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5% 상승해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위례와 일산 등 서울 인접 지역의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0.09%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6% 올랐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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