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지일 "최태민, 목사 아닌 무속인"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4일 '비선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과 관련, "최씨는 1973년 대전에서 '원자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무속인"이라고 주장했다.
탁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탁 교수는 이단문제 전문가인 고(故) 탁명환 소장의 아들로, 탁명환 소장은 과거 최태민을 세 차례 만났다.
탁 교수는 "최태민은 1973년 당시 대전 선화동 쪽에 월셋방을 얻어놓고 활동을 하고 있었다"며 "그 당시에 보면 본인을 영세계 칙사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적인 세계의 칙사관이란 어떤 책사나 사신 그런 뜻"이라며 "그렇게 활동 하면서 자기가 영적인 세계에 빙의를 전수하겠다, 불치병도 고치겠다는 광고를 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탁 교수는 또 "당시 선친이 이같은 취재를 바탕으로 최태민을 소위 무속인, 어떤 영력을 갖고 있는 무속인으로 판단했다"며 "1974년에도 다시 최태민을 만나 자료를 입수했는데 1975년 갑자기 구국선교단에서 활동하는 최태민이라는 인물을 보게 됐고 그 인물이 '원자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최태민을 목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지 그가 1975년 급조된 목사 호칭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최태민을 목사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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