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이성미 아들 조은기, 이런 효자 또 없습니다

황서연 기자 2016. 11. 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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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이성미 아들 조은기가 효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녹였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이성미와 아들 조은기가 등장했다. 이성미는 그제야 아들에게 "폐에도 문제가 있어 검진을 받으러 가야 한다"고 말했고, 조은기는 엄마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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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이성미 아들 조은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엄마가 뭐길래' 이성미 아들 조은기가 효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녹였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이성미와 아들 조은기가 등장했다.

이날 조은기는 집안 청소를 하던 중 이성미의 유방암 검진 결과지를 보게 됐다. 이성미는 그제야 아들에게 "폐에도 문제가 있어 검진을 받으러 가야 한다"고 말했고, 조은기는 엄마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이성미는 혼자 병원에 가겠다고 말했지만 조은기 역시 고집을 꺾지 않았다. 3년 전 항암치료를 혼자 받아야 했던 엄마의 곁을 지키기 못했다는 미안함 때문이었다.

병원에 도착한 이성미는 과거 항암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졌고, 이로 인해 폐에 균이 있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핵과는 다른 균이지만 이대로 병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폐의 기능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설명에 아들 조은기는 "가장 최악의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며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등 엄마의 보호자로서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성미가 검사를 받는 동안에도 아들의 엄마 걱정은 계속 됐다. 조은기는 피 뽑기를 힘들어 하는 이성미에게 "이제 거의 끝났어"라고 말하며 다정하게 위로했고, 검사가 끝나고 공복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그에게 "업어줄까? 손이라도 잡고 있을까?"라고 농담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풀려 했다. 이성미는 "흉한 농담 하지 마"라고 말했지만, 내심 아들의 그런 모습이 대견한 눈치였다.

검사 결과 이성미의 폐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가 아니었다."약물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니 건강 관리에만 힘쓰라"는 진단을 받은 이성미와 조은기는 안도의 기색을 내비쳤다. 조은기는 병원 주차장에서 이성미를 업고 차까지 데려다 주는 등 장난을 쳤다. 이성미 역시 병원에 오기 전과는 달리 눈에 띄게 밝아진 모습으로 연신 폭소를 터트렸다.

조은기의 엄마 사랑은 집에서도 계속 됐다. 조은기는 검사를 위해 12시간 공복을 견딘 이성미를 위해 집밥 만들기에 나섰다. 자취 8년 경력을 살려 직접 전복을 손질, 전복영양밥과 전복구이, 그리고 이성미가 좋아하는 콩나물국이 주 메뉴였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맛만큼은 어디서도 빠지지 않을 진수성찬이었다.

또한 조은기는 두 달 뒤 자신이 캐나다로 돌아간 뒤 남을 엄마를 걱정해 동생 은별을 주방으로 불렀다. 레시피를 일일이 가르쳐주며 "내가 없으면 엄마한테 밥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조은기의 극진한 효심이 감동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아들의 요리에 감동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밥을 해 준 적이 없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이후 친척 집에 더부살이를 하면서 눈칫밥을 먹었었다. 그래서 오늘 좀 울컥했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라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엄마가 뭐길래 | 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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