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심화..내년 부동산 냉각기 온다

정연솔 기자 2016. 11.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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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기자>
쉬지 않고 올랐던 대구 부동산 시장은 올들어 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공인중개사 : 계속 하락하는 것 맞습니다. 거래는 거의 절벽 상태고요. 문의도 별로 없고 급매만 1~2개씩 팔리는 정도에요.]

호황기였던 2013년과 2014년 4만 가구나 분양됐는데, 올해 입주가 몰리면서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방과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3.3㎡당 979만 원으로 지난 2013년 말보다 3.3㎡당 100만 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내년에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허윤경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1200조가 넘는 가계 부채 문제도 무시하기 어렵고요.그렇게 보면 내년도에는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자금조달 여건은 악화될 수밖에 없고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지고…]

이 가운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 서울지역 내 인기지역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호황을 누린 국내 건설사들은 택지공급 축소, 지방시장 약세 등으로 수주 물량이 줄면서 고전이 예상됩니다.

[이홍일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건설 수주를 중심으로 작년에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주택이라는 게 2~3년 계속 갈 수가 없다보니까 내년부터는 내려가는 그런 구조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집값은 0.8%, 전셋값은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CNBC 정연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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