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성장 위한 투기 용납 않겠다"..부동산정책 대전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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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제사령탑에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결코 성장을 위해 투기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막대한 재정 투입을 통해 성장률 수치를 높이려 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초이노믹스' 와의 차별화를 사실상 선언한 셈이다. 임 내정자는 또 "현재의 대내외적인 상황을 경제위기 수준으로 인식한다"며 위기관리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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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총리 지명 강행 ◆
새 경제사령탑에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결코 성장을 위해 투기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현 경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며 인위적인 성장률 제고 대신 리스크 관리와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막대한 재정 투입을 통해 성장률 수치를 높이려 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초이노믹스' 와의 차별화를 사실상 선언한 셈이다.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내정 직후인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부동산 투기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경제적 폐해"라며 "(3일) 선택적·맞춤형 대책을 내놓은 후 적시에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가 2014년 7월 취임 당시 '한여름에 겨울옷'이라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추진한 것과 정반대 정책을 시사한 셈이다. 임 내정자는 또 "현재의 대내외적인 상황을 경제위기 수준으로 인식한다"며 위기관리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유일호 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가 '경제위기론'에 대해 반박해온 것과 확연히 달라진 시각이다.
그는 "안정적인 거시경제의 관리 바탕 위에서 가계부채를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를 통해서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인 부채의 적정한 리스크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서 기업 부채 재조정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시영 기자 /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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