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 앞두고 막판 청약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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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막판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4만여 가구 분양이 이뤄졌는데, 1순위 청약자만 82만 명이 몰려 2007년 이후 월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74개 단지에 4만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오며, 1순위 청약자만 82만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금융결제원과 부동산 포털 '부동산 114'에 따르면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며 전체 74개 단지의 85%인 63개 단지가 1순위 청약자만으로 분양이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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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막판 청약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4만여 가구 분양이 이뤄졌는데, 1순위 청약자만 82만 명이 몰려 2007년 이후 월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월 한 달 동안,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74개 단지에 4만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오며, 1순위 청약자만 82만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금융결제원과 부동산 포털 '부동산 114'에 따르면 분양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며 전체 74개 단지의 85%인 63개 단지가 1순위 청약자만으로 분양이 마감됐습니다.
1순위 청약자가 이토록 많이 몰린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과 부산, 경남과 경북, 전남과 전북 등 6곳에서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끝났습니다.
서울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3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고, 부산은 무려 188대 1을 넘었습니다.
8.25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중도금 대출 규제가 시행됐지만, 이를 무색게 하는 결과가 벌어진 겁니다.
분양 물량 중 대단지와 인기 단지가 많았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청약을 서두른 이들이 많았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미윤 / 부동산114 책임연구원 : 정부의 대책이 분양권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1순위 당첨 요건 강화가 담긴 청약제도 개선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규제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정부 대책의 강도에 따라 분양시장은 물론 매매시장 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rhyuh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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