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으로 치장한 최순실..가족들, 수천억 대 자산 보유

【 앵커멘트 】
오늘 검찰에 출두한 최순실 씨의 패션에서 볼 수 있듯이 최 씨는 수백억 대 자산가인데요. 가족들의 재산까지 합치면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내용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아버지 최태민 씨는 다섯 명의 부인으로부터 3남 6녀를 뒀습니다.

다섯째 부인의 세번째 딸이 최순실 씨인데요, 언니 순득 씨, 동생 순천 씨가 최순실 씨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순실 씨의 배후로 알려진 언니 순득 씨는 30억 원이 넘는 고급 빌라를 가지고 있고,

남편 장 모 씨는 서울 삼성동에 7층 빌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동생인 순천 씨도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또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이라는 외식업체 대표이기도 한데, 이 회사는 강남구 두 곳에 빌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급 아동복 업체를 운영하는 순천 씨의 남편 서모씨도 반포동의 4층짜리 빌딩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알려진 부동산 가격만 더해도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종교인의 자녀로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갖게 됐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 씨 자매는 재산 형성과정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순실 씨는 지난 2013년 이후 부동산을 담보로 5억 원의 대출을 수차례 받았는데, 언니인 순득 씨 빌딩에 세들어 있는 은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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