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미르재단 나라와 경제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위클리 다이제스트]
{SRT, 부산까지 5만2600원}
{기획재정부, 부동산 안정 대책 11월 3일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6.1% 인상}
◆ K스포츠·미르재단 나라와 경제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사진) k스포츠재단.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0월 28일 오전 K스포츠와 미르재단 관계자 8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시작했다. 또 이날 대기업에서 출연금을 모아 K스포츠와 미르재단을 지원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하루 앞선 10월 27일에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40) 씨가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하지만 최순실 씨 모임의 핵심 멤버로 알려진 CF 감독 차은택 씨는 관련 수사가 시작되기 전 중국으로 출국해 지금까지 잠적 중이다. 또 사건 당사자인 최씨 역시 독일에서 당분간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사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는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 씨가 K스포츠와 미르 두 재단 설립에 대기업 자금 800억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았고 이 중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이다.
특히 최 씨는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하고 행사 일정과 의상 등은 물론 공무원 인사에도 깊숙이 관련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 역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다.
◆SRT, 부산까지 5만2600원
(사진) 수서발 고속철도. /연합뉴스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임이 수서~부산 5만2600원, 수서~목포 4만6500원으로 확정됐다. 기존 KTX보다 평균 10%, 최대 14% 낮은 요금이다.
운임은 부산·목포를 종착역으로 봤을 때 비슷한 거리에 있는 광명역 출발 요금과 비교하면 평균 10% 저렴하다. SRT는 서울역발 대비 약 17km, 용산역발 대비 약 14km 운행 거리가 짧다.
◆기획재정부, 부동산 안정 대책 11월 3일 나온다
(사진) 강남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한 부동산 대책이 11월 3일 발표된다. 정부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0월 27일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강남 등 일부 지역 아파트 값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자 수요 억제를 중심으로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6.1% 인상
(사진) 도시가스 공사 현장. /연합뉴스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된다. 가구당 도시가스 요금은 월평균 1758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28일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첫 인상이다.
k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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