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정치 개혁해달라"..늘푸른한국당 대전시당 창당

허수진 기자 2016. 10.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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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이재오 참석..임상범·김무강 공동시당위원장 선출 정 전 총리 "대통령이 국민 유린하는 세상 서글퍼"
28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오페라 웨딩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재오 전 의원(왼쪽 세번째), 최병국 전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6.10.2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뉴스1) 허수진 기자 = 늘푸른한국당 대전시당이 28일 창당대회를 통해 임상범·김부강 공동시당위원장을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다.

대전시당 창당대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 오페라웨딩홀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재오·최병국 중앙당공동위원장 등 당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당기입장을 시작으로 식전행사, 개회선언, 경과보고, 시당위원장 및 임원선출, 축사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 임상범·김무강 공동창당추진위원장이 만장일치로 공동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믿고 기대하면서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해준 동지들께 감사하다. 동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재오, 최병국 중앙당공동위원장을 도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우리 당은 썩은 정치의 구조를 바꾸고 정치를 왜곡하던 국민의 생각을 바꾸는 신선한 정당"이라며 "오늘 대전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태풍이 되어 정치판에 쌓여있던 온갖 쓰레기를 날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오페라 웨딩홀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6.10.2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이날 축사에 나선 정 전 총리는 "누군가에 의해서 관리되는 대통령이 오만하게 국민들을 유린하는 세상에 산다는게 서글프다. 국민의 절반의 손으로 뽑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지적하며 "오늘 반가운 마음으로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유는 우리가 겪고 있는 황당한 정치를 늘푸른한국당 당원들이 개혁해달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당을 축하한다. 당명처럼 늘 푸른 한국을 만드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 우리 정치역사 속에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 속에 퇴임한 대통령이 단 한명도 없는 이유는 '인물'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라며 "제도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고 새롭게 정치가 바뀌어야 국민들의 삶도 바꿀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가대혁신의 첫 단추를 이곳 대전에서 끼우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가 흔들릴 때마다 이곳 중원에서 그 중심을 잡아달라"고 피력했다.

늘푸른한국당은 Δ4년중임 분권형대통령제 개헌 Δ행정구역 개편 Δ동반성장 Δ남북자유 왕래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으며, 이날 대전시당 창당을 시작으로 12월초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7년 1월11일에는 중앙당이 공식창당한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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