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모임이라던 '팔선녀', 거론 당사자들 일제히 부인

2016. 10.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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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의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주도한 친목 모임으로 알려진 ‘팔(八)선녀’의 멤버로 지목된 당사자들은 28일 이 모임의 실체를 일제히 부인했다.

팔선녀는 최 씨를 중심으로 대기업 여성 CEO(최고경영자)나 기업가, 대학교수, 고위 공직자나 기업인의 아내 등 여성 8명의 모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원으로 등장한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모임의 실체를 부인했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주도의 비밀 모임인 ‘팔선녀’에 포함돼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성주 회장은 “(최순실 씨는) 만난 적도 없고, 존재하는지도 몰랐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그룹도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일각에서 팔선녀에 김성주 회장이 포함돼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성주 회장은 ‘팔선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성주그룹은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모든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성 CEO가 팔선녀의 멤버라고 지목된 한 기업의 관계자는 “팔선녀라는 모임이 이름만 나왔을 뿐 구체성 있는 내용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며 “팔선녀의 멤버라는 것 자체가 모욕적인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역시 지라시에 이름이 등장한 한 대기업 CEO의 아내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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