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 33주 만에 멈춰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16. 10.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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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3일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규제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췄다.

2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33주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주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0.17% 하락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0.02% 하락했다.

이번주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0.03% 하락했고 강동구(0.03%)와 서초구(0.04%)의 재건축 단지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폭은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은 0.12%로 지난주(0.24%)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0.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0.32%)·은평(0.31%)·구로(0.28%) 등 일반 아파트가 많은 강북권이 강세를 보인 반면, 강남(0.01%)·송파(0.05%)·서초구(0.06%) 등 강남 3구는 상승폭이 미미했다.

다만 강북권도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는 크게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05% 상승했다. 중동(0.15%)·일산(0.11%)·평촌(0.07%)·분당(0.05%)·산본(0.05%) 등 1기 신도시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는 과천(0.22%)·광명(0.13%)·고양(0.10%)·의정부시(0.1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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