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33주 만에 상승세 멈췄다

표언구 기자 2016. 10.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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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3일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오늘(2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32주간의 상승 랠리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송파구에 이어 이번 주엔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값도 0.02% 하락하면서 오름세가 꺾였습니다.

금주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0.03% 하락했고 강동구와 서초구는 0.03%와 0.04%씩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그 폭은 둔화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 폭도 0.12%로 지난주 0.24% 대비 반 토막이 났습니다.

강북구가 0.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 0.32%·은평 0.31%· 구로 0.28% 등 비강남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강남 0.01%·송파 0.05%· 서초구 0.06% 등 강남 3구는 오름폭이 미미했습니다.

비강남권도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매수자들의 눈치 보기로 인해 거래는 지난달보다 많이 줄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입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각각 0.05% 상승했습니다.

중동 0.15%·일산 0.11%· 평촌 0.07%·분당 0.05%· 산본 0.05% 등 1기 신도시의 가격이 소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표언구 기자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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